Foursquare Distillery
Foursquare 14 Years Velier Sassafras
주종: Barbados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Double Retort Pot Still & Three-Column Still
원액: Forsquare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3 Years & Ex-Cognac Cask 11 Years / 14 Years (Tropical Aging)
도수: 62% / Cask Strength
병입자: Velier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마호가니 색을 띤다. 레그는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을 정도로 맺혀있다.
향: 알코올이 간간히 찌르는 편이다. 오크에서 오는 탄닌의 영향이 강해서 적포도나 체리 따위를 바로 연상케 한다. 에스테르가 무척이나 잘 풀려있다. 농축된 바닐라 에센스와 흑설탕을 태운듯이 캐러멜라이징 한 강한 달콤함이 코를 강타한다. 오렌지의 시트러스가 지배적이며 파인애플, 코코넛, 바나나 등의 열대 과일이 풍부하다. 젖은 흙내음이 밑에 약간 깔린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버번 캐스크만을 사용한 포스퀘어 오피셜 빈티지 제품 특유의 고소한 연유향이 올라와 강한 오크의 터치와 맞물려 돌체 라떼를 떠올리게 한다. 향이 풀리면서 열대 과일이 점차 살구, 자두 같은 핵과류로 프로파일이 바뀐다.
맛: 매우 질척하고 꾸덕한 질감이 인상적이다. 혀에 닿자마자 오크의 강한 터치에서 오는 탄닌이 온 입안을 뒤덮는다. 마라스키노 체리 조림에서 설탕을 많이 뺀 듯한 느낌이다. 바닐라와 캐러멜의 달콤함은 절제되어 있다. 과일의 풍미도 상당히 움츠러들어있다. 전체적으로 다크 초콜릿과 카카오 닙스의 씁쓸함이 지배적이다. 오래 머금어도 고도수 대비 맵다거나, 자극이 쌔지 않다. 팔각과 육두구 따위의 알싸한 향신료의 뉘앙스가 강하며, 오렌지 껍질의 산미가 자글자글하게 터진다. 바디감이 매우 무거우면서도 밸런스가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강한 편이다. 코로는 카카오와 적포도의 무거운 향미가 강하게 올라온 후, 오렌지의 시트러스와 장미향이 은은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단맛이 일절 없이, 카카오 닙스의 씁쓸함과 탄닌의 떫은맛 약간이 길게 지속된다.
총평: 포스퀘어에서 기대하는 강렬한 퍼포먼스 대신, 잔잔함과 밸런스가 특징적이다. 벨리에 스럽지 않은 별종이기도 하다.
점수: 3.5/5
ex) 1: 싱크대 개수구에 부어버리고 싶다
2: 시간을 들여 꾸역꾸역 마실 수 있다
3: 무난해서 마실만 하다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다
4: 상당히 맛있다
4.5: 조금 웃돈 주더라도 소장하고 싶은 녀석이다
5: 보이면 풀 매수하고 싶은 녀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