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square Distillery
Foursquare 10 Years Single Cask Nation #28
주종: Bajan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Double Retort Pot Still & Three-Column Still
원액: Foursquare Distillery / Ex-Bourbon Hogshead / 10 Years (Tropical Aging & Continental Aging)
도수: 55.9% / Cask Strength
병입자: Single Cask Nation (SCN)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기존의 포스퀘어 오피셜 제품들보다 밝은 연갈색을 띄고있다. 농도는 짙은 편이지만, 레그는 어느정도 떨어지는 편이다.
향: 확실히 포스퀘어 오피셜 제품보다는 숙성감이 많이 낮은 편이며, 전체적인 느낌이 무겁기 보다는 화사하다. 오피셜 빈티지 제품과 유사하게 유제품에서 올라올법한 특유의 고소한 향이 나며, 반건조 바나나의 달콤한 향이 강하게 난다. 그리고 이어지는 바닐라와 캬라멜, 멜론의 내음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부즈는 꽤 있는 편이다.
맛: 처음 느낀 점은 레이어드가 무척 다양하다는 것이다. 우선 버번처럼 아세톤과 함께 무척이나 달콤한 풍미가 입 안을 감싼다. 놉크릭의 바닐라가 연상되는 풍미다. 그리고 입에서 스월링을 하면 퍼스트필 버번 캐스크 특유의 시트러스함, 풋사과의 상쾌함과 떫은 맛이 나기 시작한다.
마무리는 역시 럼 답게, 크림 브륄레를 토치로 약간 태운 부분을 먹는 듯한 진한 흑설탕의 달콤함을 안겨준다. 바디감은 살짝 아쉬운 편이지만, 튀는 맛 없이 밸런스는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목넘김은 의외로 알싸함 없이 요거트처럼 부드럽게 넘어간다. 여운도 역시 가당하지 않은 만큼 잔당감 없는 깊이 있는 단맛이 입 안을 감싸며, 잭다니엘 특유의 메이플 시럽도 느껴진다. 끝에 살짝 쓴 맛이 2~3초 정도 나지만 금방 휘발된다. 대체적으로 깔끔하다.
총평: 평소 럼에서 느끼지 못한 크림의 고소한 향과 맛 그리고 질감이 인상적이다. 포스퀘어는 오피셜이든, 독병이든 스피릿 특유의 공통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은 충실히 하는 곳이라 느껴진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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