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farclas Distillery
Glenfarclas 2012 / SMWS 1.266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farcals Distillery / Second-Fill Bourbon Cask / 9 Years
도수: 62.4% / Cask Strength
병입자: Scotch Malt Whisky Society (SMWS)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부제 'Seductive Sweetness, Sunshine and Happiness'
색: 낮은 명도에 낮은 채도를 지닌 아일보리색을 띤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의 휘발 성분이 강하게 느껴지나 금방 사라진다. 가벼운 바닐라에 산뜻한 사과와 복숭아향이 올라온다. 코를 찌르지 않는 경쾌한 시트러스에 몰트의 고소한 향이 매우 깔끔하게 다가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짐에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향의 볼륨이 많이 작고 복합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맛: 알코올 도수에서 오는 매콤함과 백후추의 알싸함 그리고 레몬 껍질의 시큼함이 한 번에 몰려온다. 오래 머금으면 혀가 따가워지면서 청사과의 풋내와 단맛이 풍부하게 나타난다. 몰트 본연의 고소한 맛이 길게 빠진다. 하지만 밸런스가 영 시원찮다.
목 넘김 및 여운: 목구멍을 긁고 지나 가는 것이 느껴질 만큼의 자극이다. 레몬 껍질의 시트러스가 크게 터진 후 바닐라와 몰트의 고소함이 비강에 잠깐 머물러 있다가 사라진다. 혀에서는 산초나 백후추 따위의 알싸함이 다소 불쾌하게 이어지다가 미약한 단맛으로 마무리된다.
총평: 글렌파클라스의 특색 없는 원주를 느낄 수 있는 괜찮은 경험.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