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farclas Distillery
Glenfarclas 2012 10 Years Family Cask #2504 LMDW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farclas Distillery / First-Fill Sherry Hogshead / 10 Years
도수: 60.9% / Cask Strength
병입자: Glenfarclas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La Maison du Whisky - Antipodes Collection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녔으며 약간의 주황빛을 띠는 갈색이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과 함께 날카로운 감귤류의 시트러스가 다른 무엇보다 앞서 코를 자극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바닐라와 캐러멜은 배럴 프루프 버번과 혼동을 준다. 갈변되기 시작한 바나나와 코코넛 그리고 망고 같은 열대과일로 향조가 촘촘하게 채워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오크터치가 조금씩 풀리면서 신선한 체리를 비롯해 민트, 허브 같은 라이 위스키 캐릭터가 잡히기 시작한다. 하지만 전자의 단단한 벽을 뚫지 못해 존재감을 뽐내지는 못한다. 벌꿀, 살구, 메이플 시럽 따위의 단향이 풍부해진다. 그리고 얼그레이를 바른 피칸파이로 마무리.
맛: 혀가 따가울 정도로 강한 도수감과 탄닌감이 휘몰아친다. 탄산음료의 청량함이 따라 들어온다. 향의 연장선상처럼 오렌지캐러멜의 꾸덕달콤하면서도 강한 산미가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찐득한 마라스키노 체리 뉘앙스로 입 안이 가득 찬다. 셰리가 아닌 레드 와인 캐스크의 영향이 강한 싱글 몰트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무거운 바디감에 폭력적인 풍미를 가졌다.
목 넘김 및 여운: 목을 긁고 내려가는 듯 한 강한 자극이다. 오렌지와 캐러멜 그리고 사과잼의 향으로 그윽해진다. 혀에는 오크의 탄닌 떫은맛이 심하게 나타났다가 건살구를 비롯해 바닐라와 캐러멜의 단맛이 은은하게 남는다. 무척 길게 가는 편이다.
총평: 폭력적이면서도 잔잔하고 버번 같은 모순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녀석이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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