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illerie de Labourdonnais
라부르도네(Labourdonnais)는 모리셔스 북부의 과수원과 사탕수수 농장 사이에 있는 사유지에 자리잡고 있다. 2006년 마스카레뉴 럼 증류소(Rhumerie des Mascareignes)로 시작한 이곳은 사탕수수의 생산활동을 다양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설립 되었으며, 2014년 라부르도네 증류소로 이름을 바꾸었다. 여러 모리셔스 증류소 중 가장 젊은 곳으로 현대적인 기술과 전통 및 노하우를 결합한 다양한 사탕수수 주스(Sugarcane Juice) 럼을 생산하고 있다.
증류소는 인근 농장에서 수확한 사탕수수를 여러번 으깨고 압착하여 사탕수수 주스를 추출한다. 이 신선한 사탕수수 주스는 작은 섬유질을 제거하기 위해 여과된다. 그런 다음 효모를 넣고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약 44시간 동안 발효시킨다. 혼합물에 공기가 지속적으로 주입되며, 풍부한 효모 배양이 시작된다.
원하는 효모 농도에 도달하면, 혼합물의 일부가 발효 탱크로 옮겨지고 더 많은 양의 사탕수수 주스가 추가된다. 발효 공정은 온도 및 pH와 같은 매개변수를 지속적으로 제어하면서 약 35시간이 흐른다.
증류탑은 약 39개의 트레이(Trays)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20개는 스트리핑 컬럼(Stripping Column)으로, 아래로 흐르는 액체에 남아 있는 가벼운 성분을 제거한다. 15개는 정류 컬럼(Rectifying Column)은 상승하는 증기와 하강하는 액체의 접촉을 통해 휘발성 성분을 더 많이 제거한다. 4개는 탈가스 컬럼(Degassing Column)으로 이루어져 있다.
발효액은 증류탑 상단에 있는 스티리핑 컬럼에 투입되며, 동시에 하단에서 증기가 주입된다. 상승하는 증기는 주로 에탄올로 구성된 와인에 존재하는 휘발성 물질을 증발시킨다. 원하는 증류액은 정류 컬럼 안의 세 가지 다른 트레이에 모아진다. 가장 낮은 트레이에는 무거운 증류액이 포함되고, 가장 높은 트레이에는 가벼운 증류액이 포함된다.
최종 제품은 컬럼 스틸을 떠나 구리 콘덴서를 통과하고 25,000리터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 저장되어 휴지한다.
증류소는 연간 알코올 도수 89%를 함유한 150,000 ~ 200,000리터의 알코올을 생산한다. 주로 유럽에 럼을 벌크로 수출했으나, 최근에 들어서 자체적인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럼을 출시하고 있다.
Fusion
도멘 드 라부르도네(Domaine de Labourdonnais)에서 직접 수확한 신선한 과일이나 향신료 그리고 향료를 세척 및 저온 건조하여 알코올 도수 40%의 화이트럼에 1 ~ 3개월 동안 천연 침지한다. 여과된 럼은 수제 설탕 시럽을 넣어 달게 한 다음 병입 된다. 주요 제품으로는 Coffee-Vanilla, Spiced, Calamondin, Lemongrass, Ginger 등이 있다.
Classic
오리지날(Original)은 화이트럼이며, 클래식(Classic)은 오리지날에 물을 희석한 것이다. 클래식 골드(Classic Gold)는 나무 조각(Stave)를 사용하여 침용하며, 스파이스드 골드(Spiced Gold)는 나무조각, 향신료, 감귤류를 불려서 침용한 럼이다.
Prestige
프레스티지는 라부르도네의 고급 라인으로서 프렌치 오크, Ex-꼬냑, Ex-버번, Ex-포트, Ex-소테른 같은 다양한 배럴에서 숙성을 진행한다. 젠틀맨(Gentleman)은 프렌치 오크 캐스크에서 약 9년 숙성한 싱글 캐스크 제품이다. 아멜리에(Amelier)는 Ex-루비 포트 캐스크에서 약 2년 숙성 후, 직접 재배한 바닐라를 추가하여 2개월한 침용한 럼이다. 1774는 Ex-꼬냑 캐스크에서 2년 숙성한 럼으로, 로컬 오렌지, 바닐라, 수제 설탕 시럽을 2개월 동안 인퓨징한 럼이다. 이들 럼은 주로 라부르도네의 자체적인 셀러에서 병입된다.
증류소는 3가지의 고유한 제품을 사용하여 다양화하고 있다.
파넬라(Panela): 사탕수수 주스의 증발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얻은 원당 또는 비정제 설탕으로, 사탕수수 주스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영양소를 보존한다. 이 유형의 설탕은 맛이 강하고 요리나 음료에 풍미를 더해준다.
시로 칸(Siro Kann): 사유지에서 갓 수확한 사탕수수 주스로 만든 시럽으로, 사탕수수 주스에 존재하는 미네랄을 온전히 보존한다. 때로는 꿀 대용으로 사용하거나 그대로 먹는다.
레스프리 데피스(l'Esprit d'Épice): 사유지에서 수확한 과일, 향신료, 말린 잎 등을 넣은 향주머니다.
라 페피니에 드 라부르도네(La Pépinière de Labourdonnais)는 야외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하는 모리셔스 사람들의 기쁨을 위해 과일 나무, 방향 식물, 이국적인 식물 등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판매한다.
특히 이 사유지를 아우르는 30헥타르의 넓은 과수원에서 나오는 결실들은 레 베르제 드 라부르도네(Les Vergers de Labourdonnais)라는 현대식 공장에서 가공되어 여러 유형의 식품으로 생산된다. 본연의 색이나 맛을 바꾸지 않고, 과일의 품질을 그대로 보존하는 조리 방법으로 높이 평가되는 이 공장은 현재 대부분의 모리셔스 호텔에 현지에서 생산된 고급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Review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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