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illerie & Domaine de Saint Aubin
모리셔스 최남부의 기복이 심한 경사면을 따라 위치한 생 오방(Saint Aubin) 농장은 1778년 최초 소유주 중 한 명인 피에르 드 생 오방(Pierre de Saint Aubin)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1819년부터 사탕수수를 경작하였으며, 설탕 공장을 세워 설탕을 생산했다. 럼을 처음 증류한 날은 불명확하나, 설탕 공장이 처음 문을 연 지 수십 년 이내일 것으로 추측된다.
1793년 모리셔스에 정착한 프랑스 출신의 갱보(Guimbeau) 가문은 1960년대 차 무역으로 큰돈을 벌게 되어 생 오방 농장을 인수하고 이름을 그대로 유지했다. 가문의 8대째가 현재 증류소를 운영 중에 있다.
750헥타르의 광대한 지역에서 사탕수수를 재배한다. 풍부한 강수량과 열대의 햇빛은 완벽한 조건을 제공한다. 경작지의 완벽한 노출과 토양의 화산성 특성이 결합된 사탕수수 품종의 선택은 이들의 자부심이다. 환경 친화적인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문화적 관행에 최소한의 개입 접근 방식을 장려하고 적용한다.
생 오방은 모리셔스 최초의 사탕수수 주스 럼을 만든 곳으로 유명하다. 이들의 화이트럼은 엄선된 사탕수수 주스로 만들어진다. 압착된 사탕수수 주스는 전통적인 팟 스틸에서 증류된다. 오직 본류(Coeur de Chauffe) 만을 사용하여 뛰어난 품질의 럼을 제공한다. 숙성럼의 경우 당밀 기반의 럼과 사탕수수 주스 럼을 각각 사용하거나 혹은 블렌딩하기도 한다. 숙성을 위해 증류액은 Ex-버번, Ex-꼬냑, Ex-소테른, Ex-포트, 프렌치 오크 등 다양한 오크통을 사용한다.
더 많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 오방은 2011년부터 구리로 이루어진 컬럼 스틸이 있는 새로운 증류소를 설립하여 고품질 사탕수수 주스 럼 생산 능력을 높이기 시작했다.
이 컬럼 스틸에서 사탕수수 주스를 증류하면 섬세하고 가벼운 럼이 만들어진다. 이 럼은 뛰어난 혼화성을 허용하여 다양한 칵테일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증류소는 생 오방의 한 측면에 불과하다. 오늘날 그것은 설탕 기반의 산업에서 확장되고 다각화된 것이다. 이제는 생태 관광, 차 생산, 기타 현지 제품 및 럼을 통합하여 모리셔스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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