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냑 리뷰#46) 라센 바이킹 쉽 / Larsen Viking Ship

Larsen Viking Ship Glass

 

주종: Cognac Fine Champagne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Undisclosed / French Oak / Non-Age Statement

 

도수: 40%

 

병입자: Larsen - Négociant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높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암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올드 보틀 꼬냑 특유의 곰팡내와 함께 강렬한 란시오가 엄습한다. 축축한 흙내음과 균사류의 향이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강한 오크 터치에 으깨지 않은 정향과 후추 그리고 다크 초콜릿이 지배적이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머스켓과 애플민트의 상쾌함이 올라오려 하나, 가죽과 합성고무스러운 에스테르가 가로막는다. 끝에 목초액과 흑당의 향이 잡힌다.

 

 

맛: 물 같은 질감에 강렬한 오크가 느껴진다. 처음에는 살짝 부드러웠으나 점차 후추, 정향, 시나몬 따위가 다소 거칠게 입 안을 휘젓고 다닌다. 머스켓의 단맛은 다소 희미하며, 감초와 캐러멜의 단맛이 직관적이다. 오래 머금으면 담뱃잎과 카카오닙스 따위가 나타나 점점 드라이해진다. 가벼운 바디에 그럭저럭의 밸런스다.

 

 

목 넘김 및 여운: 술술 넘어가는 저자극의 목 넘김이다. 흙내음과 가죽 그리고 오크만이 비강에 짧게 머물다 간다. 혀에는 잔당감과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강하게 발현되며, 미네랄과 생선 비린맛이 느껴진다. 

 

 

총평: 강렬한 오크를 서포트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상실됐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