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glas Laing Co. Ltd.
Scallywag 2021 Winter Edtion
주종: Speyside Blended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Macallan & Mortlach & Glenrothes Distillery / Ex-Oloroso Sherry Cask + Ex-Pedro Ximenez Sherry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53.1% / Cask Strength
병입자: Douglas Laing (DL) - Remarkable Regional (Speyside) Malts / Winter Edi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옅은 갈색에 빛을 받아 테두리에서 금색이 퍼진다. 잔 중간에 방울이 맺혀 진해 보여도, 빠르게 떨어진다.
향: 상당한 알코올과 황으로 시작한다. 여름철 김치가 섞여 발효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냄새가 얼핏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에 긴 시간을 들였다. 새콤한 오렌지의 시트러스를 시작으로, 럼에 절인 건포도의 달콤함과 올로로소 특유의 견과류 고소함이 느껴진다. 향의 끝 부분에서 무척 묵직한 초콜릿이 느껴지는데 PX 캐스크의 영향으로 추측된다.
맛: 무척이나 달콤한 셰리 캐스크의 풍미로 시작한다. PX 캐스크의 영향이 매우 강한듯 다크 초콜릿의 가라앉은 단맛이 느껴지고, 당밀에서 느껴지는 질척 질척한 단맛 또한 나타난다. 견과류의 고소함도 무척이나 쌔다. 바디감이 꽤 무거운데, 마치 아몬띠야도 셰리 와인을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 목으로 넘길 즈음 아세톤과 함께 강한 산미가 혀에 퍼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드문드문 저항감이 있어 목을 살짝 긁는 느낌을 준다. 코로는 귤의 새콤함과 초콜릿의 풍미가 더해져 마치 제주도 귤초콜릿을 먹은 후의 느낌과 유사하다. 혀에는 당밀 럼 또는 아몬드를 먹고 난 뒤의 미끌미끌한 유지방 느낌이 남는다. 탄닌을 포함한 오크의 터치보다는, 캐스크 안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셰리(Wet Cask)의 영향이 무척이나 크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길게 지속되지만, 깊이가 옅다.
총평: 셰리 캐스크의 영향을 과하게 받아 풍미는 좋지만, 깊이감이 느껴지진 않는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