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tory
Hibiki 17 Years 1980's
주종: Japanese Blended Whisky
원료: Malted Barley & Corn
증류기: Copper Pot Still & Multi-Column Still
원액: Yamazaki & Hakushu & Chita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17 Years
도수: 43%
병입자: Suntory / Distillery Bottling / Bot. Early 1980'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호박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처음에는 볼륨감이 볼품없지만, 천천히 나 위스키요 하는 알코올의 자극과 함께 풍성한 바닐라와 꿀향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토피넛 라떼에서 올라오는 진한 캐러멜의 향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안 그래도 달콤한 향을 더 극대화시킨다. 은은했던 복숭아가 사라지고, 아주 잘 익은 바나나와 빨간 사과 그리고 옅은 스모키로 가득 매워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미즈나라 오크 특유의 시원한 향과 은은한 베르가못이 나타난다. 잡다한 곡향의 영향이 줄어들고, 목련과 패랭이꽃 그리고 머스크의 조화가 다소 신비롭게 느껴진다. 계속 맡고 있자니,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하는 향이다.
맛: 알코올 자극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보드라운 질감과 바닐라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견과류의 고소함이 무겁게 내려앉고, 셰리 와인의 꿉꿉한 터치가 느껴진다. 미약한 시나몬과 벌꿀의 깊은 단맛이 입 안에서 가수 되어도 흐려지지 않고, 또렷하게 존재한다. 솔직히 말해 별다른 복잡성은 느끼기 힘드나, 훌륭한 바디감에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준다.
목 넘김 및 여운: 목구녕을 정말 부드럽게 지나친다. 베르가못이 살짝 터진 다음, 곡물의 고소한 향이 바닐라와 토피넛과 섞여 비강에 오래 머문다. 혀에서는 토피넛으로 시작해 토피넛으로 끝난다. 잔당감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달콤한 느낌이 매우 강하다.
총평: 꿀물에 알코올 한 방울과 과일 농축액 한 방울.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