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냑 리뷰#49) 까뮈 네온 / Camus Neon

Maison Camus

 

까뮈(Camus), 보더리 기반의 대형 꼬냑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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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us Neon

 

주종: Cognac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Undisclosed / Limousin Oak / Non-Age Statement

 

도수: 40%

 

병입자: Maison Camus (Distillerie du Buisson) - Négociant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까뮈(Camus)가 신세대를 겨냥해 만든 슈페리어(Superieur)급 꼬냑이다.

 

 

색: 암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저숙성 꼬냑 특유의 아세톤스러움이 약간 있다. 오크 터치가 무척 강해 정향과 후추 그리고 계피 따위가 강렬하게 묻어나온다. 처음에 느껴졌던 청포도의 상쾌함은 오크에 가려져 금방 사라지며 캐러멜, 다크초콜릿, 가벼운 제비꽃 향, 가죽, 솔벤트, 썩은 나무 냄새가 올라온다. 끝에 그을린 프라이팬의 탄내와 홍삼 캔디 향이 맴돈다. 전체적인 향조가 복합적이진 않지만, 오크에 기인한 직관성이 있다.

 

 

맛: 물 같은 질감에 새까맣게 탄 고기를 씹는 듯한 탄맛과 캐러멜의 단맛이 섞이지 못하고 충돌한다. 오래 머금으면 오크의 탄닌이 두껍게 깔리며 떫은맛이 진동한다. 희미한 건과일 풍미들 마저 지워진다. 구운 견과류가 느껴지려는 찰나 바로 없어진다. 밸런스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키기가 버거울 정도로 씁쓸한 맛이 목구멍까지 자극한다. 타르, 숯, 가죽, 흙내가 비강에 가득하다. 혀에는 단맛이 완전히 배제되고, 탄맛과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지속된다.

 

 

총평: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쓴맛.

 

 

점수: 1/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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