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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타도르 럼을 둘러싼 여러 의혹

by Y's Spirits Archive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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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DuRhum.com 블로그의 글 기고자 시릴(Cyril)에 의해 딕타도르(Dictador) 럼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었다. 딕타도르 럼은 그 실체가 불분명하며 마케팅을 위해 여러 거짓들로 점철된 허울뿐인 브랜드였다는 것을 말이다.

 

 

Rhum Dictateur

> Il y 1 an, nous avions évoqué un cas assez éloquent de la mise en abime qualitative du rhum dans l'article "rhum 2.0" (suivi de "la dérive du rhum"). Une marque montée de toute pièce, tout comme son produit, sa communication, et jusqu'aux arguments

durhum.com

 

 해당 년도에 시릴은 딕타도르 럼의 마스터 블렌더라고 하는 에르난 파라(Hernan Parra Arango)에게 연락을 취해 콜롬비아나 증류소(Destileria Colombiana)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그가 보내온 사진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공장의 이면과 컬럼 스틸 정도였다. 딕타도르 럼에 사용하고 있다는 팟 스틸에 대한 것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 몇 달 후 에르난 파라는 실제로 부지는 3개가 존재하며 딕타도르 럼에 언급된 콜롬비아나 증류소는 병입 공장이었다는 것을 실토했다. 다른 두 곳은 콜롬비아 남부에 위치한 이바게(Ibagué) 지역과 카르타헤나(Cartagena)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 그의 고백은 그가 주장해 왔던 딕타도르 럼의 상세한 생산 스펙에 대해서도 여러 의문점을 낳게 했다. 이후 시릴은 여러 실험을 통해 몇 가지 모순점을 찾아냈다.

 

 

딕타도르 증류소는 전통적으로 내려져 오는 자체 효모로 약 48시간 동안 발효하며 알코올 도수 약 13 ~ 14%의 워시를 생산한다.

-> 몇몇 브라질 럼 생산자를 제외하고는 이렇게 높은 도수의 워시를 생산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컬럼 스틸에서 단식 증류하여 알코올 도수 약 90%의 라이트 럼을 생산하고 팟 스틸에서 사중 증류하여 알코올 도수 약 65%의 헤비 럼을 생산한다.

-> 실험실에서의 분석을 통해 딕타도르의 럼에서 평균 약 5g/HL 밖에 되지 않은 퓨젤 오일 함량이 검출되어 팟 스틸 증류액을 사용했다고 볼 수 없다. 팟 스틸과 컬럼 스틸 증류액의 혼합이라고 하여도 그 수치가 매우 낮다. 또한 팟 스틸을 통해 사중 증류한다는 럼 증류소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적이 없다.

 

 

 딕타도르 럼은 콜롬비아 럼이다.

-> 공식 문서에서는 콜롬비아나 증류소가 파나마에 본사를 둔 회사인 "Caribbean Spirits Inc/Consorcio Licorero Nacional S.A"로부터 럼 원액을 공급받고 있음을 암시한다. 실제로 파나마에는 바렐라 헤르마노스(Varela Hermanos)를 위시로 하는 라스 카브라스(Las Cabras) 증류소와 돈 호세(Don José) 증류소 두 곳만있는데, 전자에서 럼이 아닌 알코올 도수 약 96%로 증류된 사탕수수 알코올을 수입했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콜롬비아 럼이라는 지리적 표시(Geographical Indication)가 존재하지 않으며, 콜롬비아에서 재배 & 수확되는 사탕수수 대부분은 바이오 연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그 정의가 매우 불명확하다.

 

 

라스 카브라스 & 알코홀레스 델 이스트모(Las Cabras & Alcoholes del Istmo), 중성 알코올와 증류주를 생

Destilería Las Cabras Pesé & Alcoholes del Istmo 1919년 파나마 중부 헤레라(Herrera) 지역에 설탕 공장으로서 처음 세워졌던 라스 카브라스 데 페세(Las Cabras de Pesé)는 당시 관례대로 자체 증류소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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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호세 & 아시엔다 산 이시드로(Don José & Hacienda San Isidro), 파나마 최대의 증류주 생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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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딕타도르 럼에는 어떠한 첨가물도 들어있지 않다

 

-> 시릴은 실험을 통해 알코올 도수 38.6%를 함유한 "Dictador Best of 1978"에서 약 17g/L의 당분을 측정했다고 에르난 파라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그는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았고 프로필을 차단했다고 전해진다. "Dictador 20" 또한 병에 표시된 알코올 도수인 40% 보다 더 높은 40.6%를 함유하며, 약 10.4g/L의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 첨가라는 행위 일부를 자발적으로 숨겼다. 가당의 수행 방법도 전통적인 도사쥬(Dosage) 방식이 아닌 와인 형태 혹은 설탕 형태의 향미가 가득한 건조 추출물이라는 것으로 추측한다.

 

 

 이러한 의혹을 차치하고서라도 숙성 년수에 대한 기본적인 표기조차 불명확하다. 솔레라 시스템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Aged" 및 "Years"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 기만하고 있다. "Dictador 20" 제품은 공식적으로 평균 14 ~ 24년 숙성의 솔레라 시스템에서 평균 20년에 달하는 줄의 배럴을 빼낸다고 하지만 그 설명이 소비자를 설득시킬 수 있을 만큼의 논리를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혹자는 말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색소를 첨가했던 설탕을 넣었던 팟 스틸이 아니던 맛만 좋다면 그만이라고. 하지만 소비자는 어떠한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권리가 있고 그 가격이 정말 합당한 지에 대해 지각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딕타도르 브랜드는 폴란드 국적의 회사 소유이며 미카(Mika)라는 AI 로봇을 CEO로 두고 있다. 현재 동아시아 지역의 앰버서더로 "Katharina Schittko-Zaglewska"가 활동하고 있다. 딕타도르는 최근 럼씬에서 최고가의 컬렉션을 브랜딩 하며 자사 브랜드의 가치를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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