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366) 클라이드사이드 COP26-글래스고 / Clydeside COP26-Glasgow

Clydeside COP26-Glasgow

 

주종: Lowland Single Malt Scotch Whiks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 Double Distillation

 

원액: Clydeside Distillery / Ex-Bourbon Quarter Cask & Ex-Bourbon Barrel / 3 Years

 

도수: 46%

 

병입자: Clydesid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Limited Edition COP26 Releas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2021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에서 열린 유엔 기후 변화 회의(COP26)를 기념하여 병입 되었다.

 

 

색: 황동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살짝 치대나, 3년에 가까운 숙성을 생각하면 매우 양호한 편이다. 사양꿀, 바닐라, 참나무 원목 향이 풍부하다. 그래놀라 시리얼 같은 고소한 몰트 뉘앙스와 불에 살짝 그을린 계피스틱의 은은한 스모키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현행 몰트의 건초 같은 풋내가 잡히기는 한다. 오크터치가 강해서 그런지 과일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져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맛: 벌꿀, 바닐라, 캐러멜, 황설탕 시럽의 강렬한 단맛이 느껴진다. 은은한 스모키가 더해져 달고나 뉘앙스가 나타나기도 한다. 오래 머금으면 구운 아몬드, 헤이즐넛과 같은 견과류 고소함과 곡물의 단맛 그리고 가쓰오부시의 감칠맛 등이 층을 쌓으며 복잡성을 더해간다. 끝에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가볍게 감돈다. 미디엄 바디에 밸런스가 괜찮다.

 

 

목 넘김 및 여운: 상당히 묵직한 목 넘김이다. 시리얼, 밀크캐러멜, 구운 아몬드, 계피가루, 담뱃잎 등으로 비강이 가득 찬다. 그리고 꺼져가는 은은한 참숯향이 내려앉는다. 혀에는 씁쓸함과 감칠맛이 나타났다가 빠르게 사라지고, 캐러멜과 견과류의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길게 이어진다.

 

 

총평: 저숙성 대비 뛰어난 완성도.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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