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 리뷰#13) 하이 웨스트 랑데부 / High West Rendez-Vous

High West Distillery

 

하이 웨스트(High West), 유타주를 기반으로 하는 아메리칸 위스키 생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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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West Rendez-Vous Rye #22030

 

주종: Blended Straight Rye Whiskey

 

원료: Rye 95%, Malted Barely 5% (MGP Rye Mash Bill) + Rye 80%, Malted Barley 20% (High West Rye Rye Mash Bill)

 

증류기: Column Still & Pot Still

 

원액: Ross & Squibb Distillery (MGP Ingredients) & High West Distillery / Char Level. 3 & 4 + Char Level.5 American Oak Barrel / Non-Age Statement (4 ~ 7 Years Blend)

 

도수: 46%

 

병입자: High West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랑데부 라이(Rendez-Vous Rye)는 1825 ~ 1840년까지 산악인들이 매년 여름에 모여 모피나 동물 가죽을 물자와 교환하던 모임에서 따온 이름이다

 

 

색: 황동색을 띠며, 레그는 약간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치대는 편이다. 상쾌한 애플민트와 육두구의 알싸함이 훑고 지나가면 아오리사과와 건초의 풋내가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으로 붕 떠있는 듯한 가벼운 향조들이 조금씩 휘발되면서 바닐라와 캐러멜의 단내가 풍부해진다. 곡물의 쩐내와 건표고의 꼬릿함이 은근슬쩍 자기주장을 하지만 쳐내도 될 정도로 은은한 편이다. 끝에 말린 이탈리안 허브가 가볍게 맴돈다. 단조롭지만 라이 위스키로서 내주어야 할 향들을 충실히 뽐낸다.

 

 

맛: 살짝 꾸덕한 질감에 사양꿀과 캐러멜 그리고 박과 계열 과일의 은은한 단맛이 있다. 오래 머금으면 향신료보다는 무즙의 알싸함이 감돈다. 향에 비해 놀랍도록 차분하다. 청사과 껍질의 탄닌감과 과육의 풋맛도 있다. 가볍고 여리여리한 바디에 썩 괜찮은 균형감이다.

 

 

목 넘김 및 여운: 산뜻한 목 넘김이다. 주니퍼베리 향이 잠깐 나타난다. 이후 시나몬 가루를 살짝 뿌린 토스트, 육두구, 캐러멜, 바닐라 따위가 비강에 남는다. 혀는 향신료 뉘앙스로 들끓어 잠깐 마비되었다가 캐러멜의 단맛과 비스킷의 고소함이 나타난다. 빠르게 사라진다.

 

 

총평: 기본기가 탄탄한 라이 위스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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