嘉之助 (Kanosuke Distillery) & 小正釀造 (Komasa Jyozo)
Kanosuke Distillery Exclusive Batch #8 Unpeated
주종: Japanes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Kanosuke Distillery / American White Virgin Oak / 3 Years 9 Months
도수: 62%
병입자: Kanosuk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Distillery Exclusiv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약간 짙은 금빛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처음부터 향이 잘 풀려있긴 하나 알코올 자극이 강하고, 매콤하며, 원목으로 만든 널빤지 향이 직관적으로 코에 때려 박는다. 오래 지나지 않아 피톤치드 뉘앙스가 올라오면서 소나무 또는 편백나무가 자생하는 칩엽수림을 거닐면서 숨 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애플민트나 유칼립투스의 화한 느낌도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조금 더 볼륨감이 풍성해진다. 몰트의 개성이 무척 흐릿해 윤곽이 잡히지 않아 저숙성 고도수의 깔바도스와 혼동이 온다. 때문에 골드메달 사과주스와 오크 숙성하지 않은 사이더의 뉘앙스가 강하게 느껴진다.
맛: 높은 알코올 도수에서 오는 매콤함이 입 안 곳곳을 유린한다. 거기에 레몬사탕의 들쩍지근한 산미와 사과주스의 단맛이 강렬하게 나타난다. 향과 달리 곡물의 중후한 단맛이 잡히면서 몰트의 개성이 확실하게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데미소다 애플 따위의 탄산음료에서 오는 청량감이 강해진다. 아오리 사과, 머스캣, 마루가와 멜론 껌 등의 풍미에 양념하지 않은 갓김치의 알싸하면서도 시원함이 몰려온다. 아직은 저숙성 단계라 균형감은 떨어지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맛이다.
목 넘김 및 여운: 강렬한 목 넘김이다. 편맥나무의 피톤치드와 유칼립투스 오일을 에어로졸로 분사한 듯한 느낌이 비강에 남는다. 금세 사라지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 오크의 탄닌 떫은맛으로 인해 혀가 쪼글쪼글해진다. 풀리면서 머스캣의 단맛과 아오리 사과의 풋풋함이 살아난다. 기분 좋은 마무리.
총평: 기대하지 않은 버진 오크의 참맛.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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