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 리뷰#55) 바즈타운 버번 컴퍼니 디스커버리 시리즈 #11 / Bardstown Bourbon Company Discovery Series #11

Bardstown Bourbon Co.

 

바즈타운 버번 컴퍼니(Bardstown Bourbon Company), 계약 증류를 전문으로 하는 위스키 생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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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dstown Bourbon Company Discovery Series #11

 

주종: Blended Straight Bourbon Whiskey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Corn 75%, Rye 13%, Malted Barley 12%) Undisclosed Kentucky Distillery 13 Years 73%

(Corn 78%, Rye 13%, Malted Barley 9%) Undisclosed Kentucky Distillery 10 Years 21%

(Corn 68%, Wheat 20%, Malted Barley 12%) Bardstown Bourbon Co. 6 Years 6%

 

도수: 59.05%

 

병입자: Bardstown Bourbon Co. (BBC) / Distillery Bottling / Discovery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주황빛이 도는 갈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치대며 네일 리무버스러운 아세톤이 있다. 새콤한 타트체리에 오렌지 루이보스티, 설탕에 절인 살구, 바닐라, 캐러멜, 메이플 시럽, 시나몬 향이 올라온다. 강렬한 오크터치 때문에 그을린 계피 스틱의 스모키와 블랙체리, 블랙베리 같은 검붉은 톤의 베리류의 향이 짙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사워 크림, 썬드라이드 토마토, 빨간 사과의 껍질 등이 느껴진다. 끝에 주니퍼베리 같은 은은한 보타니컬 뉘앙스가 맴돈다.

 

 

맛: 실키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마라스키노 체리와 사워 크림의 산미가 오밀조밀하다. 하지만 응축감이 강하다기보다는 입 안에서 천천히 가수 되면서 섬세하게 풀어지는 경향이 있다. 자극이 상당히 강한데 알코올 영향이라기보다는 시나몬, 육두구, 백후추 등의 향신료에서 오는 알싸함이 보다 지배적이다. 오래 머금으면 오크의 탄닌이 촘촘하게 깔리면서 블러드 오렌지 또는 자몽 과육의 쌉쌀함이 나타난다. 갈수록 단맛과 수분감이 사라져 입 안이 매우 드라이해진다. 균형감이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강렬한 자극의 목 넘김이다. 체리의 새콤한 향이 터진 후 캐러멜, 퍼지, 토피 등의 단향이 은은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자몽 과육의 씁쓸함과 오렌지 과육의 산미가 두껍게 깔린다. 이후 알싸한 향신료들이 미세하게 자글자글거리다가 끝에 얼그레이 홍차의 탄닌감이 가볍게 느껴진다. 긴 여운.

 

 

총평: 향신료 가루와 얼그레이 홍차로 만든 시트지 위에 체리를 얹은 타르트.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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