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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Cognac

꼬냑 리뷰#63) 그로페랑 1988 그랑 샹파뉴 / Grosperrin 1988 Grande Champagne

by Y's Spirits Archive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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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ion Grosperrin

 

 

그로페랑(Grosperrin), 좋은 꼬냑을 발굴하려는 열정

Maison Grosperrin 1981년 여름 농장의 노동자이자 양털깍는 사람이었던 Jean Grosperrin은 증류업자가 되었다. 겨울철에 과일을 증류하기 위해 3개의 팟 스틸을 가지고 증류소에서 증류소로 이동했다.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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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sperrin 1988 Grande Champagne

 

주종: Cognac Grande Champagne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Undisclosed / French Oak / 29 Years

 

도수: 48.8%

 

병입자: Maison Groperrin - Négociant Éleveur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 자극이 매우 미미하고 차분하다. 대륙 숙성 및 낮은 에스테르 수준의 자메이카 럼이 떠오를 정도로 다양한 과일 향이 오밀조밀 모여있다. 살구, 자두, 황도 복숭아, 매실청 따위의 핵과류 뉘앙스가 지배적이며 파인애플, 코코넛, 파파야, 애플망고, 패션 프루트 같은 열대 과일이 부차적으로 따라온다. 향긋한 아카시아꿀, 오렌지 캐러멜, 바닐라도 풍부하다. 생강편, 백후추, 육두구, 시나몬 따위가 흩뿌려져 있어 특유의 알싸함이 코를 간질이게 한다. 그랑 샹파뉴다운 하얀 꽃내음과 애플민트가 은은하게 맴돌며 사과주스, 배 과육, 모과 향이 무척 편안하게 코를 감싼다. 빈약한 란시오와 약간의 물비린내가 다소 아쉽게 느껴지나 풍부한 과실 에스테르에서 오는 복잡성과 풍성한 볼륨감이 마음에 든다.

 

 

맛: 포근한 질감에 가벼운 바디감이다. 도수에 비해 진저비어, 시나몬, 감초 따위에서 오는 향신료의 알싸함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살구의 가벼운 산미가 돌면서 입 안에 약간의 긴장감을 준다. 이후 머스캣, 후숙이 덜 되어 단맛이 적은 황도와 망고, 카모마일티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을수록 오렌지 루이보스티 또는 가볍게 우린 홍차의 탄닌감이 깔리면서 단맛이 조금씩 배제되고 씁쓸한 느낌의 하얀 귤락이 잔뜩 붙어있는 귤의 풍미가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좋으며 묽다는 인상이 강조되지는 않는다.

 

 

목 넘김 및 여운: 산뜻한 목 넘김이다. 카모마일티, 자스민, 하얀 꽃내음 등 포근하면서도 향긋한 꽃내음이 비강을 가득 메운다. 꽃내음이 점차 줄어들면서 살구, 모과, 베르가못, 오렌지, 시나몬, 육두구 따위가 맴돌며 길게 빠진다. 혀에는 살구 마멀레이드스러운 산미와 단맛이 기분좋게 달라붙는다. 귤락의 씁쓸함이 은근하게 남는다. 끝에 건더기가 남아 있는 오렌지 착즙 주스의 느낌과 유사한 여운으로 이어진다.

 

 

총평: 쁘띠 샹파뉴에 가까운 그랑 샹파뉴 꼬냑.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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