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lein Tercinier
Vallein Tercinier Lot.89 Fins Bois
주종: Cognac Fins Bois
원료: Ugni Blanc 100%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Undisclosed / French Oak / 29 Years
도수: 48.5% / Brut de Fût
병입자: Vallein Tercinier (VT) - Propriétaire Récoltant & Bouilleur de Cru & Négociant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주황빛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치대는 편이며 과일 에스테르가 풍부하다. 펜넬 씨앗, 아니스, 멘솔 등 휘발성이 강하면서도 화한 느낌이 있다. 으깨지 않은 말린 정향과 생강편이 지배적이며 시나몬과 강황 가루 따위의 분말감도 강하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사과, 살구, 자두, 모과 향이 나타나며 베르가못의 산뜻한 시트러스가 올라온다. 마른 풀내음이 살짝 거슬리는 편이며 끝에 오렌지 루이보스와 자스민이 아른거린다. 볼륨감이 풍성하지만 복잡스럽지는 않다.
맛: 끈적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도수 대비 알코올 치는 것은 덜하나 생강, 시나몬, 육두구 같은 향신료의 알싸함이 혀를 계속 자극한다. 캐러멜, 망고 젤리, 건살구 따위의 단맛이 나타났다가 빠르게 배제된다. 탄닌감이 없다시피할 정도로 떫은맛은 덜하지만 감초, 아니스, 뿌리채소류의 쓴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쓴맛이 더욱 증폭되며 마른 허브들을 입에 머금은 듯 입 안의 수분을 전부 빨아들인다. 균형감이 많이 떨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산뜻한 목 넘김이다. 펜넬 씨앗, 아니스, 삼나무, 정향, 시나몬, 생강편 따위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가이아나의 팟 스틸 럼처럼 에스테르가 뭉처져 있는 듯하다. 물파스스러운 화한 느낌이 사라지고 나면 핵과류와 발효차 뉘앙스가 매우 은은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단맛이 빠르게 휘발되고 가벼운 탄닌 떫은맛과 뿌리채소류의 쓴맛이 강하게 발현된다.
총평: 투박한 향신료 모음.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