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Beau & Laurichesse
19세기 말, 사뮈엘 보(Samuel Beau)가 세공작 주변에 위치한 그랑 샹파뉴 포도원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포도원을 구입하고 회사를 설립하여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1914년 사망한 사뮈엘 보 대신에 아들 폴 보(Paul Beau)가 아내 드니스(Denise)와 함께 회사를 이어받고 포도원을 약 100헥타르 이상으로 확장했다. 또한 건물과 증류소를 현대화하여 그들이 생산하는 꼬냑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렸다. 1964년 소유하고 있던 보더리 포도원을 매각했다.
1977년까지 폴 보는 증류업자(Bouilleur de Cru)로서 주로 숙성된 오드비를 대형 하우스에 납품했는데, 주 거래처였던 레미 마르뗑(Rémy Martin)이 어린 오드비만 사고 싶어 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많은 숙성 재고를 보유하고 있던 그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신의 포도원에서 일하던 귀 로리셰스(Guy Laurichesse)의 도움으로 자체 브랜드인 "Paul Beau"를 만들어 꼬냑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물론 어린 오드비의 납품은 꾸준하게 이어졌다.
폴 보가 사망하고 회사와 그 자산은 귀 로리셰스와 미셸 로리셰스(Michel Laurichesse)에게 매각되었다. 미셸 로리세스는 폴의 입양 딸 중 한 명인 꼴레뜨(Collette)와 결혼했다. 2018년부터 이전 폴 보 꼬냑의 숙성 재고를 기반으로 새로운 브랜드 "Laurichesse"를 출시하여 꼬냑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2020년 귀 로리셰스가 그만두고 이전부터 가족 포도원에서 일해온 그의 아들 올리비에 로리셰스(Olivier Laurichesse)와 아내인 레아(Léa)가 회사를 물려받는다. 그는 폴 보의 유산인 약 60헥타르 상당의 세공작(Segonzac), 루아작(Roissac), 베리에르(Verrières)의 세 포도원을 포함해 증류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다양한 협력사 또는 독립 병입자와 협력하여 선대가 직접 증류한 꼬냑을 병입하여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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