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tory
Hibiki Harmony
주종: Japanese Blended Whisky
원료: Malted Barley & Corn
증류기: Copper Pot Still & Multi-Column Still
원액: Yamazaki & Hakushu & Chita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43%
병입자: Sunto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X
참조:
색: 명도가 낮은 노란색이지만, 그중에서도 약간 진한 편 일정도로 채도가 높다. 블렌디드 위스키 치고 예상외로 레그는 진한 편이며, 천천히 내려온다.
향: 약간의 부즈가 올라오면서, 글렌 그란트 15년의 산뜻하면서도 새콤한 레몬, 라임 껍질이 연상된다. 뒤를 따라 바닐라와 덜 익은 사과의 풋풋함이 올라온다. 점차 스월링을 할수록 새콤한 노트가 상당히 줄어들고, 몰트의 고소한 내음이 올라온다. 단지 고소한 냄새뿐만 아니라, 아주 섬세한 스모키함이 같이 묻어있다. 여기서 공기 접촉을 더 하면 할수록, 전술했던 바닐라와 사과의 느낌이 강하게 올라온다.
맛: 아세톤이 느껴지지 않는, 정말 정돈된 풍미를 선사한다. 직관적인 달콤함으로 시작해서, 도수의 자극을 대신해주는 약간의 산미로 끝난다. 질감은 상당히 꿀과 비슷하다. 기대는 안 했지만, 저도수로 약간 입을 꽉 채워주기 때문에 바디감은 그럭저럭 있는 편이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이제 슬슬 맛을 보고 목을 넘기려는 순간 바로 전에 쓴 맛이 강하게 올라온다.
목 넘김 및 여운: 블렌디드 위스키답게 목 넘김은 좋다. 마신 후, 목에서 올라오는 꽃내음도 좋다.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문제는 여운이다. 목으로 넘기기 전에 쓴 맛이 난다고 했는데, 삼키고 나서 그 쓴 맛이 더 증폭된다. 혀를 지그시 누르는 쓴 맛과 나무의 떫은맛이 상당히 길게 간다.
총평: 재패니즈 위스키의 특징적인 것들이 있긴 하나, 저숙성 뉘앙스가 튀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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