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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Blended & Malt

블렌디드 리뷰#6) 조니워커 블루라벨 / Johnnie Walker Blue Label

by Y's Spirits Archive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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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ie Walker 

 

 1805에 태어난 존 워커(John Walker)는 그의 아버지가 사망하고 난 뒤에 농장을 처분하여 그 돈으로 스코틀랜드의 에이셔 킬마녹에 식료품점을 차린다. 존 워커는 1802년 10대 때부터 이 가게의 식료품, 와인, 증류주를 관리했다.

 

 그레인 위스키와 몰트 위스키를 섞는 것이 아직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와 블렌디드 그레인위스키를 판매했다. 당시 존 워커는 아직 직접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지 않았고, 그가 판매하는 상품들은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 블렌딩 하는 고객 맞춤형 상품이었다. 몇 년 뒤 그는 자신이 판매하는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에 그의 이름을 따와 Waler's Kilmarnock Whisky로 이름 붙이고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존 워커는 1857년 사망하고 그의 아들인 알렉산더 워커와 손자인 알렉산더 워커 2세에게 가게를 물려준다. 1860년 증류 주법에서 그레인위스키와 몰트 위스키를 섞는 것을 합법화했고, 이후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가 등장하게 된다. 이 위스키는 더 가볍고, 더 달아서 접근성이 좋아 상품 가치가 매우 높았다.

 

 알렉산더 워커는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지금의 조니워커의 상징이기도 한 사각 병을 1860년에 도입했다. 이 사각형 디자인 덕분에 워커의 술은 같은 공간에 더 많이 들어가고, 병이 잘 깨지지도 않았다. 

 

 1893년 조니워커사는 자사 블렌디드 위스키의 핵심 몰트 위스키를 생산하는 카듀 증류소를 인수해 재고 안정화를 꾀했다. 이로 인해 카듀 증류소의 위스키는 시장에서 사라졌으며, 오로지 조니워커사의 전유물이 되었다. 카듀 증류소는 조니워커 생산에 안정적으로 몰트 위스키를 공급하며 핵심이 되었고, 1909년 조니워커 레드와 조니워커 블랙의 핵심 싱글몰트 재료가 되었다.

 

 이후 자사 상품의 다양성 확장의 기회를 노리던 조니워커사는 콜번 증류소를 인수했고, 뒤따라 클라이넬리쉬 증류소의 회사도 인수했ㅇ며, 1916년에는 달유인-탈리스커 회사도 인수했다. 이 덕분에 안정적으로 싱글몰트 위스키를 카듀, 콜번, 클라이넬리쉬, 탈리스커, 달유인 증류소로부터 공급받게 되었다. 

 

 1925년 조니워커는 디스틸러스 컴퍼니에 가입했다. 후에 1986년 디스틸러스 컴퍼니는 기네스에 인수되었고, 1997년에는 그랜드 메트로폴리탄과 합병하여 디아지오가 창설되었다. 조니워커는 그 해 조니워커 퓨어몰트라는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를 출시했고, 2004년에 조니워커 그린 라벨로 개칭했다.

 

 

 

 

 


 

 

 

 

 

 

 

Johnnie Walker Blue Label

 

주종: Blended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 Grain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Undisclosed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40%

 

병입자: Johnnie Walker & Sons (JW & 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O

 

참조: 

 

 

 

 


 

 

 

 

 

색: 가을에 잘 익은 벼들이 멀리 수평선을 타면서 바람에 나부낄 때 보이는 황금색이다. 레그는 약간 진하다.

 

 

: 곡물의 달콤한 향과 함께, 아욱을 넣고 끓인 된장국에서 날법한 고소한 냄새가 그윽하게 올라온다. 그 뒤로 야주 약간의 청사과 향과 멜론 과육의 하얀 부분 그리고 부즈가 올라온다. 꿀 같은 단 향 또한 매력적이며, 말린 짚에서 오는 시골의 정취도 느껴진다. 피트는 스모키 보다는 페놀 계열이 상당수 차지하는 것 같다. 향이 너무 단조롭다.

 

 

: 처음에는 꿀 같은 달콤함이 입 안에 부드럽게 퍼진다. 그 뒤로 몰트의 고소한 맛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단 맛이 이어진다. 맛이 전체적으로 정돈되어 있지만서도, 자연스럽기 보다는 인위적이라 할 정도로 단 맛 밖에 없다. 맛 역시나 너무나 단조롭다.

 

 

목 넘김 및 여운: 이보다 부드러울 수 있는 위스키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저항감 없이 넘어간다. 여운의 경우 향과 맛과 같이 꿀 같은 달콤함이 혀에 짙게 밴다. 하지만 이 단 맛이 사라지면서 쓴맛이 갑자기 튄다. 그레인의 영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무리가 상당히 아쉽다.

 

 

총평: 달콤하며 부드럽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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