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ett Distillery
Willett Family Estate 7 Years Single Barrel #3073 Purple Top Bonili Barrel Pick
주종: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원료: Corn 72%, Rye 13%, Malted Barley 15% (Willett Original Bourbon Mash Bill)
증류기: Column Still (Beer Still) & Doubler & Pot Still
원액: Willett Distillery / Char Level.4 American Oak Barrel / 7 Years
도수: 63.2% / Barrel Proof
병입자: Willett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Willett Family Estate Bottled - Bonili Wine & Spirits Barrel Pick (Japan Exclusiv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대며 네일 리무버, 플라스틱, 용매, 고무 탄내, 흙 묻은 고철 냄새가 지배적이다. 육두구와 시나몬 파운더 그리고 서양감초(Licorice) 따위가 빠르게 훑고 지나가면 풋내가 도드라지는 생땅콩, 호두, 로스팅하지 않은 커피 생두, 바닐라빈, 낙엽, 물 먹은 점토(Clay), 도토리 전분, 우엉조림, 삼나무 향이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급격하게 화사해지면서 녹차, 아니스, 스피아민트, 유칼립투스 등의 라이 캐릭터가 독보적으로 올라온다. 전체적으로 복잡스럽긴 하나 볼륨감이 따라오지 못한다.
맛: 물보다는 저항감이 약간 있으며 가벼운 바디감이다. 도수 대비 보다 매콤한 느낌을 받으며, 산미라고도 할 것 없이 산초나 흑후추의 알싸함이 혀를 가볍게 마비시키고 소금의 짠맛, 녹슨 철봉을 핥는 듯한 철분 뉘앙스, 수돗물, 가글용 불소, 마른 허브를 침출 한 물 따위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어도 도수에 적응이 되지 않고 얼얼한 상태가 지속되며 솔티드 캐러멜, 말차 초콜릿, 바깥 부분의 파릇파릇하면서도 단단한 멜론 과육, 아오리 사과, 익지 않아 초록색을 띠는 바나나 등이 느껴진다. 도수가 저숙성 버번의 단점을 어느 정도 가려주면서 균형감이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강렬한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크게 터진 뒤 구운 파인애플, 그을린 계피스틱의 스모키, 말린 정향, 축축한 흙내음, 다쿠와즈 향이 비강을 살짝 메운 뒤 빠르게 사라지고 셀러리, 자스민, 케일, 스피아민트, 유칼립투스 따위가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높은 도수와 얼얼한 향신료 뉘앙스로 마비된 혀가 천천히 풀리면서 식물성 뉘앙스, 소금으로 간을 한 채수의 감칠맛과 짠맛, 청사과 껍질의 풋풋한 탄닌감이 내려앉고 사라진다.
총평: 인디애나 라이 뺨치는 켄터키 버번.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