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536) 카노스케 2019 싱글 캐스크 ePower / Kanosuke 2019 Single Cask ePower

嘉之助 (Kanosuke Distillery) & 小正釀造 (Komasa Jyozo)

 

카노스케(嘉之助) & 코마사 양조(小正醸造), 탄탄한 체급의 신생 일본 위스키 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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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osuke 2019 4 Years Single Cask #19421 ePower Exclusive

 

주종: Japanese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Kanosuke Distillery / Ex-Oloroso Sherry Cask / 4 Years

 

도수: 61% / Cask Strength

 

병입자: Kanosuk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ePower - Japan Exclusiv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황동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제법 치대며 젖산 발효취가 시원하게 뻗어 올라온다. 다른 그 무엇보다도 몰트 쩐내와 건초 풋내가 매우 지배적이며 사워도우 통밀빵, 과숙된 배, 꼬릿 한 사양꿀과 경질치즈, 고구마 소주, 조미한 캐슈넛, 구운 아몬드 향이 나타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흙먼지 뉘앙스를 넘어 약간의 곰팡내와 청국장 냄새 그리고 유황 온천의 향이 도드라지며 무언가 산패된 듯한 불쾌한 향이 엄습한다. 다른 의미로 복잡스럽긴 하나 볼륨감은 떨어진다.

 

 

맛: 크리미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희석하지 않은 사과식초를 머금은 듯 기분 나쁜 시큼함이 입 안의 점막을 긴장시켜 침을 유도한다. 입 안에서 가수 되어도 이 산미는 사라지지 않고 체다치즈 또는 고다치즈의 풍미와 결합된다. 오래 머금으면 매실주, 물컹물컹해진 배, 연겨자, 코코넛칩 그리고 염장 다시마(시오콘부)의 감칠맛이 느껴진다. 균형감이 많이 무너졌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크게 터진 뒤 형언하지 못할 불쾌한 시큼함이 비강을 가득 메운다. 마치 두부나 계란 썩은내와도 같다. 이후 바닐라와 연겨자가 자글거리다가 사라진다. 혀에는 기분 나쁜 산미와 삼류의 쓴맛이 맴돌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총평: 이걸 어떻게 병입할 생각을 했을지..

 

 

점수: 1/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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