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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562) 보모어 22년 마스터스 셀렉션 III : 애스턴 마틴 에디션 / Bowmore 22 Years Master's Selection III : Aston Martin Edition

by Y's Spirits Archive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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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more Distillery

 

 

보모어(Bowmore), 독특한 피트와 열대 과일 캐릭터의 만남

Bowmore Distillery  아일라 섬에서 가장 큰 보모어(Bowmore) 마을에 위치한 보모어 증류소는 섬을 둘러싸고 있는 큰 바다 호수인 로킨달(Loch Indaal)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처음 농장 증류소로 설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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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more 22 Years Master's Selection III : Aston Martin Edition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owmore Distillery / European Ex-Oloroso Sherry Cask + American Hogshead / 22 Years

 

도수: 51%

 

병입자: Bowmor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Aston Martin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O

 

참조: 영국의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Aston Martin"과의 협업을 통해 출시했다.

 

 

색: 마호가니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살짝 치대며 네일 리무버 또는 농향이 가볍게 피어오른다. 특히 라벤더, 제비꽃, 장미꽃, 베이피 파우더와 같은 분말감이 안개처럼 뿌옇게 느껴진다. 이것이 서서히 걷히고 나면 까만 재, 검붉은 아이오딘 용액, 바닷바람의 짠내음과 건어물의 비릿함 살짝, 반건조 무화과, 건푸룬, 블랙베리, 블랙체리, 말린 정향, 세무가죽,  구운 헤이즐넛, 군밤, 아몬드 분태, 흑보리차, 커버춰 초콜릿의 향이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조선간장 같은 꼬릿함이 더해져 장향이 묻어나오며 전체적인 향조가 더욱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다. 구두약, 타이어와의 마찰로 생긴 그을은 냄새, 리스트레또샷 에스프레소, 썩기시작한 낙엽, 적포도 껍질, 그을린 계피스틱의 훈연향, 마른 신문지, 라즈베리맛 투시팝스 막대사탕, 대추야자의 향이 느껴진다. 화독내도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존재하며 끝에 담뱃잎 뉘앙스가 계속해서 맴돈다. 볼륨감이 풍성하지는 않으나 복잡성이 좋다.

 

 

맛: 살짝 기름진 질감에 두꺼운 바디감이다. 구운 오렌지의 산미, 딸기 가향 홍차, 라즈베리 고형물이 들어간 다크 초콜릿, 씨가 많이 없는 반건조 무화과, 대추야자, 모카번, 누텔라잼, 솔티드 캐러멜, 누가(Nougat) 등 찐득하면서도 달콤한 풍미가 응축감 있게 느껴진다. 말린 정향, 시나몬, 서양감초(Licorice) 따위도 강하게 묻어 나오는 반면 쓴맛이 상당히 절제되어 있다. 오래 머금으면 적포도 껍질에서 기인하는 탄닌으로 가볍게 코팅되며 약간의 쇠맛, 가쓰오부시의 감칠맛, 로즈페탈티, 호두정과, 흑후추, 모카크림의 풍미가 느껴진다. 균형감이 잘 잡혀있는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에 걸맞은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살짝 터진 뒤 라벤더와 장미수 그리고 시어버터의 향으로 비강이 가득 찬다. 이후 말린 정향, 흑후추, 랍상소총의 훈연향, 반건조 무화과, 세무가죽, 마른 신문지, 담뱃잎, 화독내가 굵고 짧게 이어진다. 혀에는 말린 정향과 흑후추가 미세하게 자글거리고 적포도 껍질의 탄닌 떫은 느낌이 나타난다. 이후 건과일에서 오는 응축된 단맛과 미묘한 감칠맛 그리고 짭조름하면서도 씁쓸한 씨솔트 초콜릿의 풍미가 내려앉아 잔잔하게 머물다 사라진다.

 

 

총평: 현행 셰리 캐스크 보모어의 단점인 비릿한 건어물 캐릭터와 탄듯 하면서도 씁쓸한 풍미가 절제되어 있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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