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 (マルス) & Hombo Shuzo (本坊酒造)
Mars Komagatake Shinshu 2020
주종: Japanese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Mars Shinshu Distillery / American White Virgin Oak Barrel + Ex-Sherry Cask / 6 Years
도수: 50%
병입자: Mars Shinshu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Limited Edition 2020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명도는 낮으며, 채도는 황금색 보다 조금 더 옅은 풍부한 노란빛을 띤다. 레그는 빨리 떨어지는 편이다.
향: 처음에는 강한 부즈와 함께 몰트의 묵직한 고소함이 같이 올라온다. 이후 갓 딴 생자두에서 올라올 법 한 싱그러운 향과 함께 오렌지 껍질의 새콤한 향이 코를 후벼 판다. 공기와의 접촉이 10분 이상이 넘어가면 청사과와 바닐라가 전보다 훨씬 강하게 올라온다. 잔에 직접 코를 대지 않고, 거리를 두고 시향 하면 특유의 기분 좋은 복숭아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헤이즐번 10년에서 느꼈던 철분 혹은 쇠의 느낌이 강해지고, 가루약에서 맡을 수 있는 불쾌한 새콤달콤한 향이 올라온다.
맛: 맛에서는 셰리 캐스크보다 아메리칸 화이트 오크에서 오는 매운맛이 무척 강하다. 알싸함은 거의 없지만, 참나무의 매운맛이 무겁게 내려앉은 바닐라와 꿀의 풍미를 강제로 혀에 주입시키려 하는 느낌이 든다. 다른 모든 풍미들이 강한 매운맛에 시너지가 붙은 바닐라에 흡수된듯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처음에는 단맛이 일정하게 지속되는 것 같다가도, 오래 머금을수록 가루약에서 나는 강한 산미가 밸런스를 망쳐버린다.
공기와의 접촉이 1시간이 지나서야 잘 풀린 여러 풍미들을 맛볼 수 있다. 매운맛이 많이 가라앉아서 잘 익은 멜론과 설탕을 듬뿍 넣은 매실청의 단맛이 난다. 그리고 청량감이 잘 느껴지게 된다.
목 넘김 및 여운: 약간의 매운맛이 목에서 걸리는 느낌을 주지만, 그래도 저항감까지는 느껴지지 않는다. 목으로 넘기고 나서 곧바로 강한 산미를 포함한 부즈가 코까지 일직선으로 올라온다. 마찬가지로 혀에도 레몬같은 강한 산미가 남는다. 산미가 휘발되고 나무의 떫은맛과 몰트 비린맛이 약간 남는다. 공기와의 접촉이 1시간 이상 지나서 마셨을 때에는 거의 모든 풍미의 강도가 낮아지고, 쓴맛이 길게 남는다. 여운은 그다지 즐거운 경험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총평: 가격 대비 무난한 품질. 시간을 많이 필요로 한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Whisky & Whiskey > Single Mal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글몰트 리뷰#61) 블루 스팟 7년 CS / Blue Spot 7y CS (0) | 2022.05.30 |
---|---|
싱글몰트 리뷰#60) 크라이겔라키 17년 / Craigellachie 17y (0) | 2022.05.27 |
싱글몰트 리뷰#58) 롱몬 16년 / Longmorn 16y (0) | 2022.05.10 |
싱글몰트 리뷰#57) 아드벡 코리브레칸 / Ardbeg Corryvreckan (0) | 2022.05.06 |
싱글몰트 리뷰#56) 아드벡 우거다일 / Ardbeg Uigeadail (0) | 2022.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