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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593) 보모어 22년 소테른 캐스크 피니쉬 / Bowmore 22y Sauternes Cask Finish

by Y's Spirits Archive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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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more Distillery

 

 

보모어(Bowmore), 독특한 피트와 열대 과일 캐릭터의 만남

Bowmore Distillery  아일라 섬에서 가장 큰 보모어(Bowmore) 마을에 위치한 보모어 증류소는 섬을 둘러싸고 있는 큰 바다 호수인 로킨달(Loch Indaal)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처음 농장 증류소로 설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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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more 22 Years Sautenes Cask Finish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owmore Distillery / Ex-Sauternes Wine Cask Finish / 22 Years

 

도수: 48%

 

병입자: Bowmor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ravel Retail Edi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O

 

참조: 

 

 

색: 밤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상당히 치대며 마누카꿀과 생강젤리 그리고 건멸치의 비린내가 매우 노골적으로 치고 올라온다. 메주를 기반으로 하는 장류와 액젓류의 꼬릿함이 강렬하게 피어오르고 랍상소총의 훈연향, 어육 소시지, 밀크초콜릿, 매실청, 바닐라빈, 세무가죽, 모카번, 커피땅콩, 시나몬 파우더, 성냥개비를 연상케 하는 황내음이 느껴진다. 밀도감이 있지만 이취도 상당히 농밀하게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사워도우 기반의 호밀빵의 시큼함이 살짝 올라오며 구운 헤이즐넛, 밀크 커피, 호두 타르트, 반건조 무화과, 까맣게 탄 재, 타르, 고무, 군밤, 블랙 올리브, 고운 입자의 흑후추의 향이 올라온다. 향조가 무척 가지런하긴 하나 유쾌한 구성은 아니다.

 

 

맛: 크리미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밀크초콜릿, 밀크 커피, 버터스카치 캔디, 마누카꿀, 시나몬 시럽 따위의 달콤한 느낌이 입 안을 가득 메우고 흑보리차, 구운 아몬드와 헤이즐넛의 고소함이 잔잔하게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럼레이즌과 반건조 무화과 같은 건과일의 풍미와 피넛버터 그리고 가쓰오부시의 감칠맛이 올라온다. 향에서 직관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어육의 향이 맛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고, 진저 에일과 캐러멜라이징한 양파의 느낌도 있다. 낮은 알코올 도수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이 살짝 튀며 균형감이 좋지 못하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홍삼 사탕, 헤이즐넛 시럽, 시나몬 파우더, 마누카꿀,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 가쓰오다시, 고무, 약간의 황내음이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천천히 가라앉은 뒤에는 담뱃잎, 랍상소총의 훈연향, 화독내가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바닐라 라떼를 다 비우고 바닥에 남은 바닐라빈을 머금은 듯한 묘한 단맛과 카카오닙스의 씁쓸함 그리고 수분감 많은 건과일을 깨물었을 때 터져 나오는 특유의 눅눅한 산미가 느껴진다. 이후 약간의 탄맛, 진저브레드, 가쓰오부시의 감칠맛, 조미한 브라질너트의 짭조름함과 풋맛이 잔존하며 무척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현행 보모어의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한 잔.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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