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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594) 보모어 35년 싱글 캐스크 더글라스 랭 클랜 데니 & 디 오너즈 셀렉션 / Bowmore 35y Single Cask Douglas Laing Clan Denny & The Owner's Selection

by Y's Spirits Archive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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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more Distillery

 

 

보모어(Bowmore), 독특한 피트와 열대 과일 캐릭터의 만남

Bowmore Distillery  아일라 섬에서 가장 큰 보모어(Bowmore) 마을에 위치한 보모어 증류소는 섬을 둘러싸고 있는 큰 바다 호수인 로킨달(Loch Indaal)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처음 농장 증류소로 설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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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랭(Douglas Laing) & 헌터 랭(Hunter Laing)

Douglas Laing Co. 1948년 프레더릭 더글라스 랭(Frederick Douglas Laing)이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 더글라스 랭이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위스키 블렌딩 및 독립 병입자 사업을 시작했다. 그때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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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more 1989 35 Years Single Cask #18412 Douglas Laing Clan Denny & The Owner's Selection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owmore Distillery / Hogshead / 35 Years

 

도수: 45.7%

 

병입자: Douglas Laing (DL) / Douglas McGibbon - Clan Denny Label / The Owner's Selection - The Drunken Master Whisky (Taiwan) & Water of Life Youtuber (South Korea) & Casky Whisky Bar (Hong Kong) & The Dram Society (Malaysia) & Bar Bacchus (Japan) & Nancy's Bar Ardara (Ireland) Joint Bottling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클랜 데니(Clan Denny) 레이블은 원래 2000년대 중반에 더글라스 랭에서 처음 출시되었으며, 자회사인 헌터 해밀튼(Hunter Hamilton)에서 병입되었다. 이 브랜드는 그레인 위스키를 싱글 캐스크로 병입 하는 것에 특화되었는데, 2013년경 발생한 회사 분할로 이때 헌터 해밀튼은 사라졌고 현재는 더글라스 랭의 자회사인 더글라스 맥기븐(Douglas McGibbon)에 남아있다. 이후 그레인 위스키를 넘어 다양한 범주의 위스키를 다루고 있다. 해당 보틀은 6개국의 위스키 관련 업계인들여 모여 병입 한 디 오너즈 셀렉션의 일부이다.

 

 

색: 샛노란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향: 숨을 크게 들이쉬어도 알코올 자극이 덜하고 쿨톤의 니치 향수, 코튼 샴푸, 블루비앙카향 섬유유연제, 파운데이션 쿠션을 톡톡 칠 때마다 비산하는 약간의 분말감이 있으나 인위적이거나 부자연스럽지는 않다. 이러한 향조를 뚫고 지나가다 보면은 패션프루트, 파인애플 심지, 파파야와 같은 보모어 특유의 열대 과일 캐릭터들이 올라온다. 여기에 유채꽃이 어우러진 살구 가향 블렌디드 티, 국화차, 개나리, 참외 껍질, 레몬 머랭, 바나나 브레드, 카스테라 가루, 엑설런스 프렌치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향이 뒤따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전자의 향들이 보다 잔잔해지고 피트와 몰트 캐릭터들이 도드라지는 경향이 있다. 뻘이 있는 쪽의 바닷바람 짠내, 하얗게 탄 재와 페놀릭한 뉘앙스, 약간의 약품 냄새와 크레오졸 뉘앙스, 엿기름, 새하얀 도화지 또는 스케치북, 플랫브레드와 거기에 붙어 있는 덧가루의 풋내, 목련 또는 백합과 같은 새하얀 꽃내음, 물에 콩나물을 데칠 때 올라오는 비릿함이 약간 느껴진다. 향조 구성이 무척 다층적이면서 볼륨감도 무척 풍만하다. 

 

 

맛: 기름진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조개 육수와 같은 짠맛과 감칠맛이 빠르게 입 안을 가득채우며 꿀레몬 또는 구운 파인애플의 톤 다운된 산미가 입 안의 점막들을 살짝 긴장시킨다. 이후 백도복숭아, 꿀사과, 골드키위, 맥주모양 사탕, 오래 씹으면 배어 나오는 백미의 단맛, 카모마일티의 포근하면서도 촘촘한 탄닌감, 백후추의 알싸함, 귤락의 쌉싸래함이 느껴진다. 복잡스러운 향과 달리 맛은 단조로운 느낌이 있지만 균형감이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하얗게 탄 재와 페놀릭한 뉘앙스 그리고 청량한 느낌의 샴푸 또는 향수 냄새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파인애플, 패션프루트, 레몬 등의 시트러스가 스타카토처럼 터지면서 바닐라와 고소한 몰트 뉘앙스를 견인한다. 이후 백후추, 레몬그라스, 짠내가 짧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소금물 같은 강렬한 짠맛과 조개 육수의 은은한 감칠맛 그리고 레몬/라임스러운 쨍한 산미가 내려앉는다. 곡물에서 오는 단맛이 있지만 매우 미약하며, 귤락의 쌉싸래함과 가루약 혹은 삼류에서 기인하는 쓴맛이 살짝 올라온다.

 

 

총평: 다른 의미로 향수를 자극한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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