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ltmore Distillery
올트모어(Aultmore), 자욱한 안개 속에 숨겨진 신비의 증류소
Aultmore Distillery 1890년, 알렉산더 에드워드(Alexander Edward)는 밴프셔 지역의 유력 사업가였던 아버지로부터 벤리네스(Benrinnes) 증류소와 크라이겔라키 마을의 넓은 토지를 물려받는다. 당시 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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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ltmore 2008 16 Years Exceptional Cask Series Single Cask #628 Spirit of Speyside 2025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Aultmore Distillery / Ex-Oloroso Sherry Cask / 16 Years
도수: 58.6% / Cask Strength
병입자: Aultmor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Spirit of Speyside 2025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밤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제법 치대며, 묵은 고춧가루에서 오는 맵싸함과 숙성된 쿰쿰함 그리고 약간의 장향이 올라온다. 얼그레이 피칸파이, 모카번을 얹은 소금빵, 보다 시큼함이 강한 건포도를 넣은 카페모카빵, 말린 대추야자, 씨 가득한 반건조 무화과, 조린 밤, 생초콜릿, 흑당 등 끈적하고 달콤한 향이 풍부하다. 뒤이어 가죽, 유지방, 훈연한 브리스킷 등의 동물성 뉘앙스가 따라오기도 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보다 검붉은 톤의 향이 피어오르면서 라즈베리와 블루베리 그리고 블랙베리로 만든 잼, 장미꽃잎, 로즈우드, 말린 정향, 흑후추 따위가 짙게 올라온다. 구운 아몬드와 헤이즐넛 스프레드의 견과류 뉘앙스도 강한 편이다.
스피릿이 캐스크에 완전히 잠식된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황이나 탄내 같은 이취가 매우 절제되어 있다. 향조 구성이 복잡하거나 입체적이지는 않지만, 질 좋은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로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준다.
맛: 끈적한 질감에 두꺼운 바디감이다. 검붉은 라즈베리 필링의 새콤한 산미, 부샤드 씨솔트 초콜릿의 은은한 짠맛과 쌉쌀함, 흑당의 찐득한 단맛, 말린 대추야자, 고소한 흑임자 크림, 조미한 브라질너트와 구운 아몬드 그리고 누텔라잼의 풍미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두꺼운 질감에 더해 코코아 파우더의 텁텁한 질감이 더해지면서 트러플 초콜릿을 연상케 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탄닌 떫은 느낌이 혀를 가볍게 자극하며, 서양감초(Licorice)의 맛이 두껍게 느껴진다. 풍미가 입 안에 꽉 차는 데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많이 결여된 듯 공허한 느낌이 든다.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음용성이 나쁘지 않으며, 균형감도 좋은 편에 가깝다.
목 넘김 및 여운: 살짝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가득 먹었을 때에 올라오는 씁쓸한 향을 비롯해 말린 정향, 서양감초, 가죽, 헤이즐넛 시럽 따위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물에 살짝 덜 녹아 고체가 드문드문 보이는 핫초코의 향과 약간의 화독내가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마카다미아 초코우유, 카카오닙스, 서양감초, 흑후추 그리고 탄닌 떫은 느낌으로 두껍게 코팅되고 미약한 단맛이 남는다.
총평: 질 좋은 셰리 캐스크의 무게감을 스피릿이 잘 받쳐주지 못한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