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uzuyama Distillery (尾鈴山)
오스즈야마(尾鈴山), 미야자키현 산자락에 위치한 쇼츄 및 위스키 증류소
尾鈴山 (Osuzuyama Distillery) 쿠로키 본점(黒木本店)의 뿌리는 본래 신사(神社)와 인연이 깊은 집안에서 비롯된다. 초대인 쿠로키 타케오(黒木武雄)는 장인의 집안이 대대로 이어온 술 빚는 전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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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개최될 오사카 위스키 페스티벌을 위해 일본의 5개 증류소가 협력하여 5종의 오리지널 위스키를 준비했다. 작가이자 위스키 문화 연구소의 대표인 츠치야 마모루(土屋守)가 캐스크를 선정했으며, 모두 싱글 캐스크 및 캐스크 스트렝스로 병입 되었다.
각 4종의 라벨은 위스키 문화 연구소의 오리지널 보틀 신시리즈가 될 백인일수(百人一首) 시리즈가 되는데, 이는 중세 일본에서 100명의 시인들의 와카를 한 사람에 한 수씩 집대성한 와카 시집을 일컫는다. 오스즈야마는 백인일수에 4번으로 수록된, 나라시대의 시인 야마베노 아카히토(山部赤人)의 대표작 다코노우라에 나아가 보니, 하얀 눈 덮인 후지산 봉우리에 눈이 내리고 있구나(田子の浦にうち出でて見れば 白妙の 富士の高嶺に雪は降りつつ)를 라벨로 장식했다.


Osuzu Malt 2021 4 Years Single Cask #30 Osaka Whisky Festival 2025
주종: Japanese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Stainless Steel & Copper) Pot Still
원액: Osuzuyama Distillery / American Oak / 4 Years
도수: 59% / Cask Strength
병입자: Osuzuyama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Exclusive for Osaka Whisky Festival 2025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연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제법 치대며, 편백나무와 진저 파우더가 가볍게 맴돈다. 약간의 소다 뉘앙스, 황설탕을 뿌린 러스크, 시나몬 토스트, 센베과자, 버터크림, 밀크캐러멜, 누가(Nougat), 조청, 캐러멜라이징한 황도복숭아 등의 달콤한 향이 풍부하다. 디종 머스타드 또는 연겨자의 맵싸함이 빠르게 훑고 지나간 뒤에는 메이플시럽과 피넛버터의 향이 올라오면서 짐빔 계열의 버번을 연상케도 한다. 건초 풋내음과 날 선 아세톤 그리고 엿기름 뉘앙스가 잡히기는 하나, 잘 억제하여 이리저리 치대지 않고, 단시간 내에 아메리칸 오크를 잘 빨아들였다.
맛: 실키하면서도 살짝 텁텁한 질감에 약 ~ 중간정도의 바디감이다. 향에 비해서 알코올이 맵고 상당히 자극적이다. 조청, 호박엿, 시나몬시럽, 진저시럽, 겨자소스, 프렌치 바닐라, 커스타드 크림, 사워도우 기반의 호밀빵에서 오는 산미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배 껍질을 한 움큼 씹는 듯한 가벼운 탄닌에 물렁하게 잘 익은 황도복숭아, 살구젤리, 건망고의 풍미가 은은하게 올라온다. 음용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균형이 기대보다 잘 잡혀있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늙은 호박에서 오는 쿰쿰함, 육두구, 시나몬 파우더, 편백나무, 버터크림, 버터스카치 캔디, 토피 등이 비강을 가득 메웠다가 빠르게 휘발되고 메이플시럽을 뿌린 팬케익의 향이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삼류에서 기인하는 쓴맛과 귤락의 쌉싸름함 그리고 알코올의 매움이 올라왔다가 빠르게 사라지고 사워도우의 산미, 밀크캐러멜의 단맛, 구운 코코넛 플레이크의 풍미가 꽤 오랫동안 남는다.
총평: 메이플시럽은 얹은 팬케익이라는 본식, 버터스카치 캔디 같은 후식.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