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70) 탐듀 12년 / Tamdhu 12y

Tamdhu Distillery

 

탐듀(Tamdhu), 전화위복의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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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dhu 12 Years

 

주종: Speyside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Tamdhu Distillery / Ex-Oloroso Sherry Cask / 12 Years

 

도수: 43%

 

병입자: Tamdhu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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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낮은 명도의 중간의 채도를 가진 황금빛을 지녔다. 레그는 진하지 않고 빨리 떨어진다.

 

 

향: 거의 나지 않는 알코올에 글렌로시스 고숙성에서 느껴지는 고전적인 셰리의 향미가 은은하게 올라온다. 크림 셰리에서 올라오는 특유의 느끼하면서도 고소한 견과류가 옅은 건포도의 향과 함께 올라온다. 건초더미 같은 몰트의 고소함도 올라오지만 견과류만 못하다. 셰리 캐스크임에도 바닐라의 달콤함이 은근히 강하게 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서 향 끝에서 카카오의 씁쓸함과 오크의 터치가 느껴지며, 요거트에서 날법한 젖산 발효 냄새가 희미하게 올라온다.

 

 

맛: 진득하기 보다는 밝고 화사한 계열의 셰리 위스키다. 리필 캐스크의 은은한 건포도와 풍성한 바닐라의 달콤함이 혀를 부드럽게 감싼다. 과하지 않은 오크의 터치로 탄닌 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산미는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이다. 즉 스피릿의 느낌은 어느 정도 챙기되 풍부하면서도 화사한 과일들의 풍미를 가지런히 모아놓았다. 밸런스는 최근 마셔본 12년 숙성 싱글몰트 중에서 단연 최고이나 바디감은 비슷하다.

 

 

목 넘김 및 여운: 부즈가 없어 목넘김이 매우 수월하다. 삼킨 후 코로는 시큼함을 전부 빼버린 매실주의 풍미가 은은하게 올라오고, 혀에는 탄닌이 일절 없는 약간의 오크 터치와 함께 하얀 꽃 계열의 노트를 가진 꼬냑이 연상된다.

 

 

총평: 프라팡 꼬냑을 잠깐 연상시키는 화사한 톤의 셰리몰트.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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