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dhu Distillery
Tamdhu 18 Years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Tamdhu Distillery / (European Oak 70% + American Oak 30%) Ex-Oloroso Sherry Cask / 18 Years
도수: 46.8%
병입자: Tamdhu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명도는 중간이며, 채도는 상당히 낮은 연갈색을 띤다. 레그는 약간 진하지만 빨리 떨어진다.
향: 약간의 부즈가 존재하나 미약하다. 처음부터 향이 풍성하고 향수처럼 느껴진다. 처음에는 귤과의 베르가못이 가지는 은은하고도 진한 시트러스함이 올라온다. 뒤를 따라 백합, 재스민 류의 하얀 꽃 또는 특유의 머스크 향들이 코를 감싼다. 공기와의 접촉이 약 10분을 지나가면서 올로로소의 건포도, 살구의 달콤한 풍미가 올라온다. 견과류 보다는 몰트의 고소함이 끝에서 약간 느껴질 뿐이다. 향이 전체적으로 경쾌하면서도 부드럽다.
맛: 향과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인다. 혀에 닿자마자 오크 탄닌의 떫은맛과 포도씨앗에서 오는 쓴맛이 느껴진다. 입에서 굴리기 시작하자 모과의 산미가 느껴진다. 또한 열대과일인 용과를 씹으면 나는 특유의 '무맛'이 느껴진다. 풍미가 전체적으로 옅으면서도 셰리 위스키가 가지는 건포도나 견과류의 기본적인 풍미들은 가져간다. 그보다 더 바닐라의 풍미가 풍성하지만 말이다. 삼키기 직전에 스피릿 자체가 가지는 몰트의 쩐내가 상당히 불쾌하게 난다. 바디감은 약간 떨어지나 밸런스는 매우 뛰어나다.
목 넘김 및 여운: 기존 12년 제품과 비슷한 부드러운 목넘김을 가진다. 코로 약간의 아세톤과 건포도 그리고 하얀 꽃의 풍미가 은은하게 올라온다. 혀를 비롯해 입 안에 마치 에어로졸을 뿌린 듯 베르가못 풍미가 매우 풍성하게 퍼진다. 건포도보다는 바닐라의 풍미가 보다 더 진하고 이 바닐라의 단맛이 휘발된 뒤에는 탄닌 떫음이 길게 지속되어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풍성한 맛과 여운에 비해 단조로운 맛.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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