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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891) 클라이넬리쉬 20년 싱글 캐스크 럭키 초이스 & 마테오 아트 / Clynelish 20y Single Cask Lucky Choice & Mateo Art

by Y's Spirits Archive 2026.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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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ynelish Disti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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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ynelish 2004 20 Years Single Cask #8LC001 Lucky Choice & Mateo Art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lynelish Distillery / Fisrt-Fill Oloroso Sherry Cask / 20 Years

 

도수: 54.6% / Cask Strength

 

병입자: Lucky Choice × Mateo Art Joint Bottling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살짝 황동색을 띠면서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제법 치댄다. 꼬릿한 느낌의 사양꿀, 살구와 자두 그리고 잘 익은 천도복숭아 등의 생동감 있는 핵과류 캐릭터, 약간의 금속적인(Metallic) 뉘앙스, 탄내까지는 아니지만 눌어붙은 캐러멜 특유의 구수하면서도 달콤한 향, 고무밴드를 떠올리게 하는 상당한 밀도감, 양초 혹은 촛농 따위가 느껴진다. 코 끝에 계속해서 쿰쿰한 느낌의 구황작물 뉘앙스가 잡히는데, 마치 자색 고구마칩 같기도 하고 타로(Tarot) 밀크티를 연상케도 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구운 파인애플과 패션프루트의 새콤함이 가볍게 터지고, 말린 망고의 눅진한 단향이 퍼진다. 마늘과 양파 따위를 오래 방치해 생기는 황내음이 약간 잡히긴 하나, 지배적이지는 않다. 삐죽삐죽한 향조들이 조금씩 누그러들면서 커스타드 크림을 넣은 페이스트리, 맑은 사과필링을 얹은 식물성 생크림, 크림치즈 따위의 향이 올라온다. 

 

 

맛: 기름지면서도 왁시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알코올 자극이 제법 매섭게 다가오면서 혀가 살짝 아려온다. 입 안에서 서서히 가수가 일어나 응축된 단맛이 풀어지고, 오렌지 제스트의 쌉싸름한 산미와 약간의 짠맛이 더해지면서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래 머금으면 산미가 더욱 강해지며 파인애플이나 패션프루트는 입에 오래 머금어 점막이 찌릿찌릿해지는 느낌마저 든다. 구리 동전을 핥은 듯한 금속적인 느낌과 과숙된 자두의 쥬시함 그리고 가염한 그릭요거트의 풍미가 잡히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신맛이 강해 균형이 꽤나 어긋나고, 음용성도 좋은 편이 아니다.

 

 

목 넘김 및 여운: 강렬한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제법 강하게 터진 뒤, 에스테리한 느낌이 정처 없이 떠돌고, 상당한 스모키와 짠내음이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자두, 촛농, 패션프루트, 파인애플, 오렌지 제스트 따위가 날카롭게 그리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일반적인 귤락의 쌉싸름함과 자몽의 시큼 쌉쌀한 느낌이 한가득 내려앉는다. 패션프루트가 노골적이면서 핵과의 단맛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이후 미네랄리티를 넘어선 짠맛에 미세한 감칠맛이 지속적으로 맴돈다. 굉장히 드라이한 여운이다.

 

 

총평: 에둘러 말하지 않는, 귤락의 쓴맛으로 쓴 일종의 투박한 문장.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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