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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889) 클라이넬리쉬 21년 싱글 캐스크 바 히구치 & 하우스 웰리 위스키 토크 후쿠오카 2025 / Secret Highland 21y Single Cask Bar Higuchi & House Welly Whisky Talk Fukuoka 2025

by Y's Spirits Archive 2026.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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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ynelish Distillery

 

 

클라이넬리쉬(Clynelish) & 브로라(Brora), 위스키 마니아들을 홀리는 독보적인 캐릭터

Clynelish & Brora Distillery 클라이넬리쉬(Clynelish) 증류소는 스코틀랜드 동부 해안에서 내륙으로 3km 떨어진 하이랜드 북부 지역의 이스트 서덜랜드(East Sutherland)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클라이넬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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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Highland (Clynelish) 2003 21 Years Single Cask Bar Higuchi & House Welly Whisky Talk Fukuoka 2025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lynelish Distillery / Ex-Marsala Cask / 21 Years

 

도수: 52.9% / Cask Strength

 

병입자: Bar Higuchi × House Welly Joint Bottling / Bottled for Whisky Talk Fukuoka 2025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천천히 떨어진다.

 

 

향: 첫인상은 알코올의 존재감이 분명하지만, 결코 날카롭지 않게 코를 감싼다. 설탕이 갈색을 넘어 검게 타들어가기 직전의 탄화된 쌉싸름함이 가장 먼저 반겨주며, 마치 메가톤바를 한 입 베어 문 듯한 묵직한 단향을 연상시킨다. 진득한 벌꿀과 뭉근하게 끓인 호박죽의 단내가 기분 좋게 깔리는 가운데, 의외의 고춧가루 같은 맵싸함과 소금기가 스쳐 지나가며 긴장감을 부여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아몬드 페이스트(Marzipan)와 설탕에 조려낸 복숭아, 살구, 자두의 진득한 핵과류 잼의 향이 버터스카치, 아마레또의 풍미와 어우러지며 달콤한 향연을 펼친다. 시간이 흘러 공기와 맞닿을수록 날카로운 시트러스는 오렌지 마멀레이드의 차분함으로 변모하고, 구운 헤이즐넛 누가와 비즈왁스, 녹은 촛농 따위가 층층이 쌓인다. 끝자락에는 구운 밤, 까눌레, 사과잼을 얹은 벨기에 와플의 구수하고 달콤한 잔향이 끊임없이 교차하며 복합적인 인상을 남긴다.

 

 

맛: 입안에 머금는 순간, 클라이넬리쉬 고유의 왁시한(Waxy) 질감이 꿀처럼 꾸덕한 바디감과 만나 혀를 두텁게 코팅한다. 토피, 말린 대추야자, 메이플시럽등 마치 이가 아릴 정도로 둔중한 단맛이 베이스에 묵직하게 깔리며, 그 위로 밀크커피와 시나몬롤의 따뜻한 풍미가 얹어진다.

 오래 머금으면 구운 견과류의 고소함 사이로 살구 마멀레이드의 섬세한 산미와 프렌치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이 고개를 든다. 액체가 혀 위에서 섞이며 솔티드 캐러멜의 단짠단짠의 매력이 극대화되고, 브라운버터와 말린 버섯 그리고 경질치즈에서 느껴지는 폭발적인 감칠맛이 샘솟는다. 캐러멜과 유지방의 풍미가 섞여 판나코타를 연상케도 한다. 알코올의 자극은 침과 섞이며 부드러워지고, 마치 다양한 향신료를 넣고 구운 진저브레드 케이크처럼 따스하고 조화로운 균형으로 방점을 맺는다.

 

 

목 넘김 및 여운: 목을 타고 넘어가는 순간은 다소 자극적이지만 기분 좋은 타격감을 준다. 발효된 장류에서 오는 쿰쿰하고 꼬릿한 풍미가 사양꿀의 달콤함과 만나 비강을 가득 메우고, 시나몬, 육두구, 진저 파우더가 가볍게 흩날리며 코끝을 간질인다. 캐러멜의 달큰함은 마지막까지 힘 있게 유지된다.

 혀에는 압도적인 감칠맛의 잔상이 남는다. 솔티드 캐러멜과 살구 마멀레이드의 조화 속에 오버-로스팅된 아몬드와 호두 그리고 묵직한 지방질 끝에 금속적인 쌉싸름함이 매력적인 브라질너트의 풍미로 마무리된다.

 

 

총평: 솔티드 캐러멜의 단짠과 농축된 감칠맛의 폭발적인 힘.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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