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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890) 클라이넬리쉬 2004 싱글 캐스크 톰슨 브로스 도녹 캐슬 25주년 기념 / Clynelish 2004 Single Cask Thompson Bros. Dornoch Castle 25th Anniversary

by Y's Spirits Archive 2026.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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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ynelish Disti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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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ynelish 2004 21 Years Single Cask #307987 Thompson Bros. Dornoch Castle 25th Anniversary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lynelish Distillery / Re-Fill Barrel / 21 Years

 

도수: 51.3% / Cask Strength

 

병입자: Phil & Simon Thompson (PST) / Specially Bottled for Dornoch Castle 25th Anniversary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샛노란 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대며, 에스테리한 느낌이 풍성하게 녹아들어 가 있다. 시원하면서도 시트러스한 느낌이 올라오면서 레몬셔벗을 연상케 한다. 이후 잘 익은 배, 청사과 혹은 데미소다애플, 씨앗 가득한 참외의 태좌 부분, 머스크멜론, 약간의 아카시아꿀 뉘앙스, 레몬그라스, 애플민트 따위가 무척 생동감 있게 올라온다.

 

 시간이 지나면 우유캔디 같은 밀키함이 조금씩 묻어나오면서 시트러스한 톤에 무게감을 얹고, 설탕 시럽이 하얗게 굳어있는 프로스팅(Frosting)의 단향이 기분 좋게 올라온다. 향조 구성 자체는 단조로운 편에 가까운데, 무척 깨끗하면서 정돈된 인상이다. 그 누구도 싫어할 사람이 없는, 기분 좋은 향이다.

 

 

맛: 굉장히 기름진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마치 반건조사과를 씹을 때 느껴지는 왁시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오래 머금으면 청사과 껍질을 씹은 듯한 청량한 탄닌이 깔리고, 말린 코코넛칩 같은 크리미한 느낌이 얹어진다. 레몬 슬라이스와 짓이긴 민트를 풍당 빠트린 물, 화이트와인에서 오는 미네랄리티와 셀러리에서 오는 약간의 짠맛, 백도복숭아, 설탕시럽 그리고 귤락의 쌉싸름한 느낌이 살짝 올라온다. 도수 대비 알코올도 잘 튀지 않을뿐더러, 뭐 하나 걸리는 것 없이 깔끔하고 균형이 잘 잡혀있다.

 

 

목 넘김 및 여운: 높은 도수가 무색할 만큼 목 넘김이 부드럽다. 알코올이 가볍게 터지며 시작된 풍미는 곧이어 은은한 스모키함과 에스테리한 뉘앙스로 변모해, 마치 안개처럼 비강을 촘촘히 메워온다. 그 뒤를 이어 감귤류의 시트러스와 사탕수수 주스를 연상케 하는 쥬시함 그리고 싱그러운 식물성 뉘앙스와 향긋한 허브의 결이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레몬 커스터드나 레몬 머랭처럼 크리미하면서도 기분 좋은 산미와 달콤함이 느껴진다. 특히 미네랄리티를 넘어선, 마치 맛소금을 머금은 듯한 짭조름한 감칠맛이 오랫동안 맴돈다. 마지막에는 자몽의 쌉싸름함이 남아 있는 단맛을 기분 좋게 헤집으며, 전체적인 여운을 보다 드라이하고 깔끔하게 귀결시킨다.

 

 

총평: 새하얀 도화지를 파스텔 톤으로 채운 클라이넬리쉬.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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