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radour Distillery
Edradour 12 Years Cask Strength Sherry Ibisco Decanter #13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tl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Edradour Distillery / Ex-Sherry Cask / 12 Years
도수: 56.5% / Cask Strength
병입자: Edradour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UK Exclusiv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매우 높은 명도와 채도를 가지고 있으며, 적색이 약간 섞여있는 암갈색이다. 레그가 매우 진하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상당히 날 선 부즈 때문에 시향 자체가 힘들 정도이다. 약 10분의 공기 접촉을 통해 알코올을 날리고 다시 맡는다. 처음에는 강한 오크의 터치로 인한 나무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아직도 살아있는 부즈 때문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자극적인 향신료의 알싸함 때문에 코가 금방 피로해진다.
그 뒤로 매우 오래된 앤티크 가구의 냄새와 썩은 포도 냄새가 지배적이며, 끝에 시트러스함이 매우 튄다. 향이 너무 단조로우면서도 건포도의 달콤함이 직관적으로 나타난다. 공기와의 접촉이 더욱 길어지면서는 이스트를 넣어 발효시킨 빵 반죽의 냄새와 다크 초콜릿의 씁쓸한 향 그리고 흔히 '빨간약'이라고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의 냄새가 올라온다.
맛: 처음에는 마치 포도주스를 마시는 듯한 달콤함이 입 안에 퍼지지만, 가수가 될수록 쏠라C 캔디 같은 구연산의 매우 강한 시트러스함이 느껴진다. 혀에 짙게 깔리는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과는 별개로, 입 전체적으로는 매우 시어버린 적포도의 풍미가 강하게 나타난다. 이 강한 산미가 전체적인 셰리의 풍미들을 박살 내며 밸런스를 앗아가 버린다. 끝 맛에서 몰트의 고소함이 미세하게나마 느껴지지만, 이 역시 금방 사라진다.
목 넘김 및 여운: 꽤나 중후하게 목을 타고 내려간다. 코로는 약간의 아세톤, 나무, 적포도의 향이 강하게 올라온다. 예상과는 다르게 탄닌의 떫은맛은 거의 없고, 약간의 단맛과 강한 산미로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맛에 비해 여운은 생각보다 얌전한 편이다.
총평: 특유의 강한 산미로 인해 식전주 한 모금이 딱 알맞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Whisky & Whiskey > Single Mal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글몰트 리뷰#81) 글렌드로낙 18년 알러디스 / Glendronach 18y Allardice (0) | 2022.07.24 |
---|---|
싱글몰트 리뷰#80) 아란 18년 2021 릴리즈 / Arran 18y 2021 Release (0) | 2022.07.24 |
싱글몰트 리뷰#78) 발베니 15년 싱글 배럴 셰리 / Balvenie 15y Single Barrel Sherry (0) | 2022.07.21 |
싱글몰트 리뷰#77) 탐듀 18년 / Tamdhu 18y (0) | 2022.07.21 |
싱글몰트 리뷰#76) 맥캘란 이니그마 / Macallan Enigma (0) | 2022.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