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venie Distillery
Balvenie 15 Years Single Barrel Sherry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alvenie Distillery / European Ex-Sherry Butt / 15 Years
도수: 47.8%
병입자: Balveni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명도는 중간이며 채도는 약간 낮은 연갈색이다. 레그는 물결이 거칠어 진해 보이지만, 빨리 떨어진다.
향: 부즈가 상당히 강하다. 화사한 계열이 아닌 토스팅과 챠링을 강하게 한 다크 셰리 계열의 풍미들이 직관적으로 느껴진다. 진한 건포도에서 오는 농밀한 달콤함과 바베이도스와 같은 영국 럼 계열의 푹 가라앉은 당밀의 향이 느껴진다. 몰트의 영향은 어디 있나 싶을 정도로 아주 미미하며 아몬드와 땅콩 같은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가 길게 빠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배럴 프루프 버번 특유의 바닐라와 체리의 풍미가 은은하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맛: 강한 오크의 터치로 탄닌의 떫은맛과 카카오 닙스의 씁쓸한 맛이 처음에는 느껴지나 입에서 굴릴수록 점차 건포도의 달콤함이 올라온다. 강한 캐스크의 영향이 마치 글렌모렌지 시그넷처럼 원액 자체를 더욱 커피 생두나, 카카오 계열의 풍미로 이끄는 듯이 보인다. 몰트의 훈연처리를 상당히 강하게 했는지 담배와 같은 스모키함이 꽤 강하게 느껴진다. 산미는 일절 없으며 끝맛이 적정시간 우려낸 홍차의 떫은맛으로 드라이하게 마무리 된다. 바디감은 꽤나 무거우며 밸런스도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우나 약간의 저항감은 있다. 삼키자마자 정말 직관적인 커피의 향과 스모키함이 코로 강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떫은맛이 잠깐 나타난 뒤 금방 휘발되고, 카페 모카의 부드럽고도 달콤한 커피와 초콜릿의 풍미가 은은하게 지속된다. 맛과 여운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 편이다.
총평: 몰트와 셰리 캐스크의 유연함.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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