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 & Simon Thompson Bros.
2000년, 15세기에 지어진 도르녹 캐슬(Dornoch Castle)을 콜린 & 로스 톰슨(Colin & Ros Thompson) 부부가 구입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과거 호텔로 개조되었던 건물에 부부는 위스키 바를 차려 운영했다. 두 아들 필 & 사이먼 톰슨(Phil & Simon Thompson)은 어릴 적부터 부모님을 도와 유리컵을 닦고 테이블을 청소하는 일을 했다. 단순한 일밖에 몰랐던 형제는 관광객이 어떤 위스키에 대해 물어도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이었다. 하지만 연차가 쌓이면서 위스키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축적되었고 다양한 올드 스카치를 접하게 되면서 위스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게 되었다. 특히 1960년대 이전의 깊은 풍미를 가진 오래된 위스키들에 영감을 받아 그것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형제는 단순히 수집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 시절의 위스키를 재현하려는 생각으로 도르녹 캐슬 부지에 자체적인 증류소를 설립하기로 결정한다. 2015년 19세기 옛 소방서를 증류소로 개조하기 위한 계획을 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으며, 1차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16년 12월에 도르녹 증류소가 완공되면서 다음 해에 바로 뉴 메이크 스피릿을 생산한다.
크라우드 펀딩과 매각 자산만으로 증류소를 설립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은 형제는 2013년에 설립한 독립 병입자 “Black Isle Whisky Co.”를 “Dornoch Distilllery Co.”로 변경하고 “Phil & Simon Thompson”이라는 이름으로 위스키와 럼을 병입 하기 시작했다. 2018년 2차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별도의 부지를 구입하여 자체적인 병입 시설을 갖추었다.
2022년 회사는 “Dornoch South”라는 이름의 새로운 도르녹 증류소를 설립하여 전반적인 위스키 생산 능력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사이먼은 증류소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고 있으며, 필은 증류소를 비롯한 회사의 전반적인 관리 업무와 해외 비즈니스를 다루고 있다.
자본금 확충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약칭 “Thompson Bros.”는 캐스크선택에 대한 안목과 좋은 품질의 증류주를 병입 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진정한 독립 병입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위스키의 경우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공급되며, 병입하고 남은 오크통은 리필 캐스크로서 도르녹 스피릿으로 채워진 뒤 숙성고에 안치된다. 증류소는 자가 위스키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곡물 중성 증류주(Grain Neutral Spirits)와 유기농 진(Organic Gin)을 직접 만들어 풍미를 입힌다.
- Whisky
- Rum
- Brandy
- Gin
회사는 전 세계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라벨을 선보인다. 블렌딩에 사용하고 남았거나 다른 회사로부터 약 20 ~ 40리터 남짓한 증류주 원액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 데, 소량을 병입하는 것에 있어서 소비자에게 별도의 라벨 비용을 전가시키지 않기 위해 "Error 502 Bad Gateway"라는 기본 양식을 토대로 세부 사항을 손으로 직접 기입하여 라벨링 한다.
Review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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