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Worlds La Victoire Batch #1
주종: Straight Bourbon Whiskey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Undisclosed / Charred American Oak Barrel / Non-Age Statement (4 ~ 14 Years Blend)
도수: 54.7%
병입자: Two Worlds Whiskey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X
참조: 라파예트(La Fayette)의 미국을 향한 첫 대서양 항해를 기념하기 위해 출시된 Two Worlds Whiskey의 첫 번째 에디션은 미국의 첫 동맹국인 프랑스를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
색: 높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구리색이다. 레그는 약간 빠르게 떨어지는 편이다.
향: 가까이서 맡으면 훅 하고 찌르는 아세톤이 있으나 향이 정돈되어 있으면서 매우 섬세하다. 버번을 정의하는 전반적인 바닐라, 캐러멜, 오크 풍미의 수준이 매우 높다. 놉크릭의 바닐라만큼 부드럽고, 콜로넬 E.H 테일러 스몰 배치의 캐러멜 보다 더 달콤하며, 스태그 주니어에서 오는 체리향과 무섭게도 유사하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바베이도스 섬에 위치한 마운트 게이 럼과 혼동이 올 정도로 당밀을 가장한 흑설탕의 진득한 달콤함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메이플 시럽과 잘 익은 바나나가 올라오기도 한다.
맛: 처음에는 강한 짠맛이 느껴진다. 이내 입에서 굴리기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탈리스커와 같은 싱글몰트의 짠맛이라기 보다 라임 과육에서 느낄 수 있는 쓴맛과 산미 그리고 알코올이 섞여서 나는 풍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닐라와 캐러멜은 상당히 농축된 듯한 진한 달콤함을 보여주며 오크의 터치가 상당히 쌔다. 체리보다는 조금 더 산미가 강한 라즈베리가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입 안 구석구석을 꽉 채우는 풍미를 가지고 있으면서 목으로 넘길 즈음에는 약간 비어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하지만 이 은은함이 누구에게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 바디감과 밸런스 모두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목 넘김 및 여운: 55도의 버번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부드럽게 넘어간다. 코로는 아세톤과 시트러스가 합쳐져 마치 청포도 탄산음료를 마신듯한 자극을 준다. 혀에는 바닐라와 캐러멜의 달콤한 풍미가 났다가 이내 휘발되고, 오크의 터치에서 오는 탄닌감이 길게 이어진다.
총평: 버번에서 그랑샹파뉴 꼬냑의 찰나가 느껴지는 매우 진귀한 경험이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Whisky & Whiskey > Bourb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번 리뷰#18) 와일드 터키 13년 디스틸러스 리저브 / Wild Turkey 13y Distiller's Reserve (0) | 2022.08.12 |
---|---|
버번 리뷰#17) 올드 그랜대드 114 / Old Grand-Dad 114 (0) | 2022.08.09 |
버번 리뷰#15) 바즈타운 버번 컴퍼니 퓨전 시리즈 #4 / Bardstown Bourbon Comapny Fusion Series #4 (0) | 2022.07.24 |
버번 리뷰#14) 올드 포레스터 1920 프로히비션 스타일 / Old Forester 1920 Prohibition Style (0) | 2022.07.14 |
버번 리뷰#13) 와일드 터키 101 8년 / Wild Turkey 101 8y (0) | 2022.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