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 Beam & James B. Beam Distilling Co.
Old Grand-Dad 114
주종: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원료: Corn 63%, Rye 27%, Malted Barley 10% (Jim Beam High Rye Bourbon Mash Bill)
증류기: Column Still (Beer Still) & Doubler / Double Distillation
원액: Jim Beam Distillery / Char Level.4 American Oak Barrel / Non-Age Statement
도수: 57%
병입자: Jim Beam Distillery (James B. Beam Distilling Co.)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금색이다.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꽤나 강한 부즈를 지니고 있다. 처음에는 싱글몰트에서 느낄 수 있는 강한 고소함이 올라온다. 이어 호밀에서 오는 박하의 화사함과 백후추의 강한 알싸함이 느껴진다. 몰트와 호밀만으로 상당히 이질적인 향을 자아낸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점점 바닐라와 캐러멜의 달콤함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짐빔의 원액답게 땅콩과 같은 견과류의 고소한 향이 존재하나, 몰트의 고소함이 더 지배적이다. 저가 버번 위스키스럽지 않은, 복잡한 아로마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느껴진다.
맛: 혀에 닿는 순간부터 꽤나 기분좋은 오렌지, 자몽류의 산미가 입 전체적으로 산뜻하게 퍼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풍성한 바닐라가 이 산미를 어느 정도 억제시켜 주면서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캐러멜의 풍미는 많이 약하다. 더 안정적인 산미를 가진 라즈베리 또는 체리의 풍미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버진 오크에서 오는 탄닌의 쓴맛이 상당히 강하며 단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 이를 덮지 못한다. 또한 도수에 비해 바디감이 그렇게 좋지는 못하다. 밸런스도 약간 아쉬운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목에 상당한 자극이 남는다. 코로는 달콤함이 배제되어 있는 라임의 시트러스가 강하게 터진다. 혀에는 약간의 바닐라 단맛이 휘발된 뒤 애플민트의 화사함과 탄닌의 떫은맛이 길게 지속된다.
총평: 원액 자체의 퍼포먼스가 다른 엔트리급에 비해 확실히 우월한 편이다. 해외 가격으로 보자면 가성비중에서도 끝판왕이지만 직구 가격을 고려해 보자면 많이 아쉽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