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fiddich Distillery
글렌피딕 증류소(Glenfiddich Distillery)는 1886년 윌리엄 그랜트에 의해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의 피딕강 협곡에 설립되었다. 1887년 처음으로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한 글렌피딕은 1920년대 미국의 금주법이 시행되면서도 생산량을 조금 늘렸던 증류소중 하나였다.
1960~1970년대의 어려운 시기에 많은 증류소들이 매각되거나 폐업했지만, W. Grant & Sons사는 생존을 위해 음료 생산을 확대하고 광고와 캠페인등 그들의 위스키에 브랜드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다. 1963년 미국 및 기타 해외 시장에 글렌피딕 싱글몰트를 도입하게 되면서 현대적인 싱글몰트의 카테고리를 효과적으로 만들었다.
대표적인 중심 제품군으로는 글렌피딕 12년, 15년, 18년 등이 있으며, 51도의 도수를 가진 글렌피딕de 그리고 고숙성인 글렌피딕 30년을 내놓고 있다.
Glenfiddich 18 Years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fiddich Distillery / Ex-Bourbon Cask + Ex-Oloroso Sherry Cask / 18 Years
도수: 40%
병입자: Glenfiddi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O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황금색으로, 레그는 꽤 천천히 떨어진다.
향: 잔에 코를 박아도 부즈는 약하게 느껴진다. 몰트의 고소한 향이 확연하게 느껴지나 중간중간 그레인에서 올법한 물비린내와 직관적인 달콤함이 올라온다. 그 뒤로 피트가 약하게 느껴지는데, 라프로익의 크레오졸이 아닌 쿨일라 또는 라가불린 계열의 스모키함이 강하다. 이어 풍부한 바닐라의 달콤함과 리필 버번 캐스크 특유의 청사과 그리고 약간의 복숭와 파인애플의 시트러스함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과실 풍미보다 스모키함이 더 강해진다.
맛: 맛이 상당히 평면적이다. 몰트가 느껴지긴 하나, 그 근본적인 원료에서 오는 고소함이라기 보다는 그것을 둘러싼 스모키함이 모든 것을 삼킨다. 뒤로는 향과 유사하게 바닐라와 청사과의 단맛이 올라오기는 하나, 역시 스모키함에 전부 삼켜져버린다. 삼키기 직전으로 해서 약간의 탄닌 떫은맛이 느껴져 버번 캐스크를 쓰여진 것 치고는 상당한 오크의 터치가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목 넘김은 매우 부드러우나, 바로 스모키함이 코로 강하게 올라온다. 특히 향과 맛에서 못느꼈던 크레오졸이 기존의 스모키함을 압도한다. 혀에는 바닐라의 단맛이 찰나에 느껴질뿐, 금방 휘발되고 다 타고 남은 재의 향미와 쓴맛이 길게 이어진다.
총평: 다소 볼품없는 볼륨을 곁들인 육각형 싱글몰트.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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