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goyne Distillery
Glengoyne 12 Years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goyne Distillery / Ex-Bourbon Cask + Ex-Sherry Cask / 12 Years
도수: 43%
병입자: Glengoyn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Unhurried Since 1833 Label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와 중간의 채도를 지닌 탁한 연노랑색이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시트러스가 다가오지만 레몬, 라임 같은 강한 자극류가 아닌 파인애플과 복숭아류의 기분 좋은 향이다. 뒤로 몰트의 고소함이 길게 이어진다. 바닐라와 청사과 그리고 참외 안쪽 씨앗이 붙은 과육의 향이 풍부하게 올라온다. 향의 끝에서 올로로소 특유의 드라이한 건포도 내음과 견과류 향이 있으나 매우 미세하다.
맛: 놀랍도록 안정된 맛이다. 풍부한 바닐라의 달콤함 그리고 청사과의 신섬함이 느껴지면서 그 빈 공간이 몰트의 고소한 맛으로 채워진다. 거기에 유자청에서 느껴지는 꿀의 단맛과 유자의 적절한 산미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하게 이어진다. 맛에서는 어느 정도 리필 셰리 캐스크에서 오는 건포도의 단맛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삼키기 직전으로 해서 혀에 아주 강한 쓴맛이 올라와 전체적인 밸런스를 깨트린다. 바디감도 가볍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럽지는 않지만, 강한 자극 또한 없다. 코로는 강한 부즈와 시트러스함이 한번에 터지고 사라진다. 혀에는 강한 쓴맛이 휘발된 뒤로 바닐라의 달콤함 약간과 몰트의 고소함이 반짝했다가 금세 사라진다.
총평: 모난 곳이 없으나 기댓값 또한 없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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