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hisky & Whiskey/Blended & Malt

블렌디드 리뷰#8) 교토 니시진 오리 쿠로오비 / Kyoto Nishijin Ori Kuro-Obi

by Y's Spirits Archive 2022. 8. 14.
반응형

Kyoto Nishijin Ori Kuro-Obi

 

주종: Blended Whisky

 

원료: Malted Barley & Grain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Undisclosed Distillery / American White Virgin Oak Barrel & Ex-Bourbon Barrel Finish / Non-Age Statement

 

도수: 46%

 

병입자: Kyoto Miyako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연한 갈색을 띤다. 레그는 빨리 흘러내린다.

 

 

: 잔에 따르면 부즈가 매우 튀나 이내 가라앉는다. 향신료의 알싸함이 코를 약간 자극한다. 저숙성 버번 위스키 특유의 날것의 부즈, 덜 익은 바나나, 바닐라가 올라온다. 하지만 풍미의 강도 자체가 매우 미약하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 멜론, 카카오 닙스, 초콜릿 우유의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진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서 몰트의 고소함이 어느 정도 느껴지나, 그레인에서 오는 얄팍한 풍미들이 금세 이를 지워버린다.

 

 

: 46도에 걸맞지 않은 매운맛이다. 혀에 백후추를 잔뜩 뿌린듯한 알싸함이 올라오면서 복숭아에서나 느껴지는 약한 산미가 느껴진다. 블렌디드 위스키 치고는 오크의 터치가 상당히 강해서 바디감은 좋다. 과일 보다는 버번의 캐러멜, 바닐라 같은 특정 풍미들이 주를 이룬다. 삼키기 직전으로 해서 희석식 소주에서 오는 불쾌한 주정 향이 올라온다.

 

 

목 넘김 및 여운: 블렌디드 답게 상당히 부드럽다. 코로는 아세톤과 약간의 시트러스함이 올라온다. 혀에는 바닐라의 달콤함이 금세 휘발되고, 오크의 강한 탄닌에서 오는 떫은맛과 쓴맛이 길게 남는다.

 

 

총평: 의외로 그 악명에 비해 마실만하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