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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wood 1980 40 Years Single Cask #8248 Gordon & MacPhail Private Collection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Linkwood Distillery / Re-Fill American Hogshead / 40 Years
도수: 59.1% / Cask Strength
병입자: Gordon & MacPhail (GM) - Private Collection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숨을 크게 들이쉬어야 비로소 알코올의 존재감이 드러날 만큼 부드러우며, 소보로빵이나 밤식빵 같은 고소한 풍미가 지배적이다. 생동감은 살아있으나 감귤류 원물보다는 레몬 사탕, 레몬밤 티, 파인애플 샌드처럼 가공된 달콤함의 형태로 나타난다. 약국 문을 열고 들어설 때 느껴지는 특유의 분위기와 미약한 약품 냄새 뒤로, 난황의 뉘앙스가 감도는 프렌치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커스터드 크림, 향긋한 잡화꿀의 풍미가 이어진다. 여기에 비스킷보다는 조미가 가미된 크래커, 고소한 참깨스틱, 잘 익은 호박고구마, 진하게 우려낸 카모마일 티의 향이 그윽하게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산미의 결은 가늘고 정교해진다. 레몬의 기운이 살짝 묻어나는 레몬그라스, 브리오슈와 효모취를 동반한 숙성 샴페인 뉘앙스, 미모사와 엘더플라워, 그리고 일랑일랑의 화사함이 스친다. 뒤이어 상온에서 갈변된 부사 사과의 농익은 향이 연상된다. 전체적인 향조는 다층적이기보다 하나의 덩어리로 자연스럽게 결합된 인상을 주며, 장기 숙성 원액임에도 과숙된 느낌 없이 깔끔하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볼륨이 풍성해지기보다 조금씩 잦아들며 다소 단조로워지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맛: 꾸덕한 질감과 두터운 바디감이 돋보인다. 묵직하고 밀도 있는 벌꿀의 단맛을 시작으로 레몬 녹차, 레몬 제스트를 곁들인 커스터드 크림이 느껴진다. 특히 쌉싸름함 없이 산미와 단맛을 매끄럽게 잇는 크렘 프레슈(Crème Fraîche)나 사워크림의 뉘앙스가 매력적이다. 구워내어 단맛이 증폭된 파인애플, 농익은 살구, 허니듀 멜론의 풍미가 입안을 채우며, 단순하지만 혀뿌리까지 전달되는 깊은 달콤함에 매료된다.
오래 머금으면 향긋한 자스민 티와 포근한 탄닌감이 느껴지는 카모마일 티, 크림치즈 같은 감칠맛이 입안을 가득 메운다. 알코올의 자극이라기보다 강황이나 생강 가루를 혀에 살짝 댄 듯한 파우더리한 맵싸함이 은은하게 퍼지며, 뛰어난 균형감과 훌륭한 음용성을 선사한다.
목 넘김 및 여운: 기분 좋은 자극을 동반한 목 넘김이다. 쌉싸름한 향과 함께 잡화꿀, 말린 생강의 알싸함, 말린 카모마일, 구운 파인애플의 향이 비강을 가득 채우며, 눅눅하면서도 밝은 톤의 향조가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 위에는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달콤한 벌꿀과 망고 스프레드, 따뜻한 카모마일 티, 그리고 레몬 제스트의 산뜻한 여운이 남는다.
총평: 실압근의 링크우드.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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