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Grove & Grays Distillery
New Grove 2005 Single Estate Belle Vue
주종: Mauritian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 Belle Vue Estate
증류기: Column Still
원액: Grays Distillery / Limousin Oak + Ex-Cognac Barrel / 15 Years (Tropical Aging)
도수: 45%
병입자: Grays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Single Estate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적갈빛을 띤다. 레그는 느리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의 자극이 느껴진다. 그것이 매콤하다기 보다는 후추, 타임, 정향 따위의 알싸한 향신료들이 먼저 올라온다. 그 뒤로 올라오는 오크의 짙은 탄닌감은 적포도를 바로 연상케 한다. 같은 싱글 에스테이트 2004 싱글 에스테이트 빌 바그와는 반대로, 우린 홍차향이 덜 묻어나오며, 배 과육의 신선하고 달콤한 과즙이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10분을 넘어가면 망고, 파파야, 코코넛 등의 열대과일이 묻어나온다. 에스테르가 풀리면서 향신료와 탄닌의 영향이 줄어들고, 풍부한 밀크캐러멜과 흑설탕 내지 토피넛 라떼에서 오는 고소함과 달콤함이 진득하게 느껴진다.
맛: 물 보다는 조금 높은 밀도감에 45도 스럽지 않은 바디감이 인상적이다. 처음 혀에 닿을 때, 버번과 유사하게 바닐라와 캐러멜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이내 탄닌이 천천히 내려앉으면서 떫은맛을 낸다. 체리 노트와 유사할 수는 있으나, 탄닌 자체가 쪼여주는 느낌이 아닌 펑퍼짐한 느낌이다. 오래 머금으면 당도가 부족한 단감과 홍차를 같이 먹은듯한 느낌을 준다.
목 넘김 및 여운: 낮은 도수임에도 자극이 강하다. 삼키자마자 코로 적포도향과 캐러멜 그리고 홍차의 향이 뿜어져 나온다. 혀에는 향신료의 알싸함이 자글자글하게 터지며, 흑설탕의 달콤함으로 기분좋게 마무리된다.
총평: 좋은 퍼포먼스에 걸맞는 균형감.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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