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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

럼 리뷰#33) 블랙톳 마스터 블렌더스 리저브 2021 에디션 / Black Tot Master Blender's Reserve 2021 Edition

by Y's Spirits Archive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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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xir Distillers

 

 

엘릭서 디스틸러스 (Elixir Distillers) & 더 위스키 익스체인지 (The Whisky Exchange)

Elixir Distillers & The Whisky Exchange 무역상이었던 "Bhupinder Singh"는 1971년 영국에서 최초로 주류 판매 면허를 취득한 아시아인이 되었다. 그러고서는 런던 서부 핸윌(Hanwell)에 "The Nest"라는 점포를 열었

labas24.tistory.com

 

 

 

 

 

 


 

 

 

 

 

 

 

Black Tot Master Blender's Reserve 2021 Edition

 

주종: British Style Blended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Pot Still & Column Still

 

원액:

Guyana (Demerara) 17y Column Still 13.5%

Barbados (Foursquare) 10y Pot & Column Still 17.7%

Trinidad (T.D.L) 11y Column 21.1% + 10y Column 18.5% + 24y Column 2.8%

Jamaica (Hampden) Pot Still 9y 5.3%

Australia (Beenleigh) Pot Still 6.7%

Black Tot 50th Anniversary Rum 14.1%

British Royal Navy Blend Pot & Column Still 0.3%

 

도수: 54.5% / Navy Strength

 

병입자: Elixir Distillers (EID) - Master Blender's Reserve Edition (Annual Releas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마호가니 색이다. 무척 진해 레그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느껴지지만,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을 만큼 존재한다. 에스테르가 존재하지만 매우 잘 풀려 있다. 처음에는 포스퀘어 특유의 탄닌에서 오는 적포도 향, 캐러멜, 흑설탕, 바나나와 코코넛 따위의 열대과일의 달콤함이 올라온다. 오렌지 또는 귤 과육의 시트러스가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10분을 넘어가면서 무거웠던 향들이 점점 화사하게 바뀐다. 데메라라는 모르겠으나, TDL의 유기용매와 자메이카의 펑크가 올라온다. 오렌지 껍질의 시트러스가 오렌지 마멀레이드의 새콤달콤함으로 바뀐다. 끈적끈적하고 묵직했던 달콤함은 이내 솜사탕의 산뜻한 달콤함으로 바뀐다. 아오리 사과의 풋풋함, 백도 복숭아의 향긋함이 강하게 올라오며, 당도 높은 자두와 체리 향 또한 느껴진다.

 

 

: 높은 밀도감에 부담스럽지 않고 쫀쫀한 탄닌 거기에 청사과 같은 신섬함이 더해져 아주 달콤한 청포도 같다. 오래 머금을수록 풍부한 바닐라와 밀크캐러멜이 느껴지며, 마라스키노 체리 조림과 강하게 태운 흑설탕이 느껴지는 것이 블랑톤 SFTB를 떠올리게 한다. 홍차의 풍미와 질척한 밀도감이 섞여 집에서 길게 우려낸 로얄 밀크티를 연상케도 한다. 바디감은 썩 괜찮은 편이며, 입에 착 감길 만큼 밸런스는 무척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강하나, 불편함이 없다. 코로는 파인애플과 허브의 화사함이 올라오다가 달콤한 캐러멜의 풍미로 바뀌어 은은하게 지속된다. 혀에는 청포도 같은 상쾌한 달콤함이 강하게 났다가, 오렌지 껍질의 시트러스가 혀에 자글자글 터진다. 이후 캐러멜의 은은한 단맛이 길게 이어진다.

 

 

총평: 나름 합리적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숙성 럼. 매우 섬세하면서 풍부한 향미를 지녔다.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해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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