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square Distillery
Foursquare 12 Years Elysium TWE Private Selection
주종: Bajan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Double Retort Pot Still & Three-Column Still
원액: Foursquare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Ex-Sherry Cask / 12 Years (Tropical Aging)
도수: 60% / Cask Strength
병입자: Foursquar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he Whisky Exchange (TWE) Private Cask Selec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일반적인 갈색을 띤다.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날카롭지 않은 아세톤이 친다. 약간의 고무와 가솔린 향이 느껴지긴 하나, 잘 안 풀린 것을 감안하면 펑크의 강도가 기존 포스퀘어 2009 빈티지에 비해 현저히 약한 편이다. 코코아 가루, 다크 초콜릿의 다소 묵직한 향이 올라온다. 초콜릿 타르트에서 오는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져도 아세톤과 펑크의 강도가 줄어드지 않는다. 시나몬, 육두구 따위의 향신료와 코코넛, 바나나 등의 열대과일의 풍미가 올라온다.
맛: 혀에 처음 닿을 때는 물 같은 질감이나, 입에서 굴리기 시작하면 초콜릿 우유를 머금은듯한 밀도감이 느껴진다. 솔티드 캐러멜을 먹는 듯한 단맛과 짠맛 그리고 드림카카오 72에서 오는 약간의 씁쓸함이 느껴진다. 끝에 코코넛, 용과 과육 등의 매우 밋밋한 단맛이 잡힌다. 탄닌감이 옅은 편이라 체리는 느껴지지 않지만, 건포도 또는 럼 레이즌의 캐릭터가 잘 드러난다. 향과 달리 입 안에서는 치는 알코올이 거의 없으며 부드럽다. 자극도 강하지 않다. 밸런스와 바디감 모두 상당히 만족스럽다.
목 넘김 및 여운: 뻑뻑하면서도 자극이 있다. 코로는 약간의 탄닌과 함께 다크 초콜릿의 풍미가 매우 진득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빠삐코 아이스크림을 먹고 난 뒤의 느낌처럼 초콜릿의 느낌이 강한데, 액체라기보다는 가루의 형태로 입 안에 덕지덕지 붙은 느낌이다. 카카오 닙스를 씹고 난 후의 느낌과도 유사하다. 여운은 준수하다.
총평: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얌전히 그 진가를 중후하게 드러낸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해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