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glassaugh 2010 Rare Cask #2140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glassaugh Distillery / Ex-Oloroso Sherry Puncheon / 10 Years
도수: 57%
병입자: Glenglassaug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Rare Cask Series / Master Blender Signature Label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보리차색을 띤다. 레그는 빨리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날카롭게 치면서도 맵지는 않다. 잔에 따른 직후부터 10분까지 짐빔 계열의 버번에서 오는 특유의 견과류 고소함과 풍부한 바닐라, 캐러멜이 느껴진다. 저숙성 버번에서 오는 덜 익은 바나나의 풋내도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10분이 넘어가면 바나나의 풋내가 잘 익은 달콤함으로 바뀌며, 밀크캐러멜과 토피의 뭉근한 달콤함이 올라온다. 후추, 육두구 따위의 향신료가 코를 자극한다.
맛: 커스터드 크림을 먹는듯한 꾸덕한 질감에 풍부한 밀크캐러멜의 달콤함이 내려 앉는다. 오크의 터치가 너무 적절하여 10년 숙성을 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밸런스가 안정되어 있다. 육두구 한 꼬집의 알싸함이 중간중간 킥 역할을 해준다. 몰트에서 오는 고소함이라기보다는, 풍미 자체가 유제품의 고소함에 가깝다. 크림 셰리 와인을 마시는듯 하다. 바디감은 준수하며, 입에 착 감길 정도로 밸런스가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강하다. 코로는 오렌지의 시트러스와 은은한 건포도의 달콤함이 10초 정도 지속되다가 툭 끊어진다. 혀에는 곡물과 건포도의 단맛이 찐득하게 남으며, 향신료의 알싸함이 길게 이어진다. 텁텁하게 마무리 된다.
총평: 맛있는 바나나 토피넛 캔디.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