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 (マルス) & Hombo Shuzo (本坊酒造)
Mars Komagatake Tsunuki Aging 2020
주종: Japanese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Mars Shinshu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Ex-Sherry Cask / 3 Years (Tsunuki Aging)
도수: 54%
병입자: Mars Shinshu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탁한 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저숙성 특유의 날카로운 부즈는 없으나 매콤하다. 공기와의 접촉을 10분을 먼저 해주니 어느정도 풀린다. 바닐라 시럽과 참외의 씨앗 부분이 있는, 안쪽 과육에서 올라오는 달콤함이 지배적이다. 뒤로 청사과의 풋내와 오이 과육에서 오는 상쾌함이 느껴진다. 셰리 캐스크의 영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몰트의 개성 자체가 버번 배럴에서 묻어나오는 강항 풍미들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형국이다.
공기와의 접촉이 20분을 넘어가면서 바나나, 망고, 코코넛 따위의 열대과일 풍미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풋내는 잡히나 몰트의 개성은 여전히 느껴지지 않고 백후추의 알싸함이 약하게 퍼진다.
맛: 커스타드 크림 같은 질감에 높은 밀도감을 지녔다. 부드럽고 달콤하면서 기름지다. 입에서 굴릴 때 여태까지 전혀 느껴보지 못한 풍미가 느껴진다. 흔히 치킨 메뉴중에 양파와 크림 소스가 같이 나오는 제품이 있는데, 그것에서 느껴지는 양파의 알싸함과 요거트 크림이 느껴진다.
몰트 보다는 유지방 쪽의 고소한 맛과 레몬의 시트러스가 어우러져 사워 크림 또는 랜치 소스의 풍미를 낸다. 잘 익은 빨간 사과와 바나나의 달콤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목 넘김 및 여운: 코로는 날카로운 부즈가 한 번 찔러준 다음에 바닐라와 열대과일의 달콤함이 은은하게 깔린다. 혀에는 크림의 부드러운 고소함에 바닐라의 달콤함이 강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약 10초가 지나면 툭 끊어진다.
총평: 상당한 안정화 기간을 거쳐 풋내가 잡힌다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녀석이다. 크림같은 꾸덕한 질감에 열대과일의 캐릭터가 무척 마음에 든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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