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an 12 Years CS Diageo Special Release 2021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Oban Distillery / Ex-Bourbon Cask / 12 Years
도수: 56.2% / Cask Strength
병입자: Oban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Diageo Special Release 2021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탁하고 진한 노란색을 띤다. 레그는 빨리 떨어진다.
향: 공기와의 접촉을 통해 알코올이 어느정도 날려진다. 리필 버번 캐스크 특유의 옅은 바닐라와 청사과의 향을 베이스로, 페놀과 스모키가 밴 몰트의 고소함이 강하게 느껴진다. 디아지오 2021 스페셜 릴리즈의 다른 라인과 유사하게 신문지 향이 약간 올라온다. 백후추와 산초 따위의 향신료에서 올라오는 알싸함이 코를 강하게 마비시킨다. 공기와의 접촉이 10분을 넘어가면 피트의 영향이 줄어들고, 헤더꿀의 풍미가 서서히 올라온다. 피트의 영향이 줄어서인지는 몰라도, 몰트에서 오는 비릿한 내음이 잡힌다. 파인애플의 새콤달콤함과 요거트가 느껴진다.
맛: 도수에 비해 매우 매콤하다. 거의 60도대의 버번을 마시는 것 보다 알코올이 튄다. 바닐라의 풍부한 달콤함과 청사과의 풋풋함이 느껴진다. 피트는 몰트의 고소함에 부차적으로 따라올 뿐이며, 버번 캐스크를 쓴 하이랜드 파크와 비슷하게 헤더꿀의 풍미가 난다. 강한 알코올이 방해가 되어 다른 맛을 느끼기가 힘들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킬 때에는 자극이 강하진 않으나, 속에서 뜨거운 기운이 강하게 올라온다. 코로는 가루 감기약 따위의 오렌지, 자몽에서 오는 시트러스가 터진다. 이후 스모키와 몰트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바닐라의 달콤함이 금방 휘발된 뒤, 오크의 터치에서 오는 탄닌 떫은맛이 살짝 잡힌다. 고소한 맛은 빨리 사라지며, 스모키만 길게 이어진다.
총평: 오반 14년 보다 더 나은점을 찾을 수 없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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