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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

럼 리뷰#44) 벨뷔 SFGB 1998 싱글 캐스크 럼 아르테자날 / Bellevue SFGB 1998 Single Cask Rum Artesanal

by Y's Spirits Archive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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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illerie Damoiseau

 

 

다무아조(Damoiseau), 과들루프의 대표적인 럼 생산자

Guadeloupe  카리브해의 소앤틸리스 제도에 위치한 과들루프(Guadeloupe) 군도는 나비 모양의 섬을 기반으로 12개 이상의 섬을 포함한다. 과들루프의 본섬은 살레(Salée) 강이라고 불리는 좁은 수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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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evue SFGB 1998 Single Cask #28 Rum Artesanal

 

주종: Guadeloupean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Stainless Steel) Single Column Still

 

원액: Distillerie Damoiseau / Ex-Bourbon Cask 7 Years (Tropical Aging) & 17 Years (Continental Aging) / 24 Years

 

도수: 59.4% / Cask Strength

 

병입자: Heinz Eggert GmbH - Rum Artesanal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암갈색을 띤다.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 알코올 자극이 강하다. 사탕수수 주스를 사용했나 착각할 정도로 느껴지는 풀내음과 삼류의 씁쓸한 향이 오크의 진득함과 같이 묻어나온다. 타임과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가 화사하게 터진다. 팔각, 정향 따위의 향신료도 강하게 올라온다. 파인애플의 시트러스와 코코넛의 밋밋한 단향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블랙커런트, 블루베리 등 검붉은 베리류의 향이 풍성하게 피어오른다. 데메라라 베르사유 스틸 럼에서 느껴졌던 백합의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탄닌이 서서히 풀리면서 이면에 숨겨져 있었던 캐러멜의 달콤함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유칼립투스의 화사함이 끝에 터진다.

 

 

: 질감이 물 같이 이리저리 흐른다. 진한 오크의 터치 속에 온갖 허브의 화사함이 느껴진다. 토마토 당근 케일 따위의 과채를 사용하여 만든 착즙주스를 연상케도한다. 향과 마찬가지로 팔각, 정향, 후추, 계피 등의 향신료를 왕창 욱여넣은듯한 폭력적인 풍미다. 김 빠진 콜라에 민트를 왕창 넣고 끓인듯한 느낌도 받는다. 오감이 자극될 정도로 스펙트럼이 무척이나 다양하다. 화사함 속에서도 오크의 진한 터치 때문인지 바디감은 무척 무거우며, 밸런스는 좋지 못하다. 

 

 

목 넘김 및 여운: 60도에 가까운 도수 치고 상당히 부드럽게 넘어간다. 코로는 민트의 화사함이 강하게 터진 후, 라즈베리와 블랙커런트의 시트러스가 은은하게 깔린다. 혀에는 오크의 터치가 진득하게 묻어나오지만 전혀 떫지 않다. 당밀 특유의 뭉근한 단맛이 풀내음과 같이 맴돈다. 여운이 무척 길게 이어진다.

 

 

총평: 폭력적인 과들루프의 떼루아(Terroir)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해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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