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bank Distillery
Springbank 12 Years Cask Stregnth Batch #22
주종: Campbeltown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Springbank Distillery / Ex-Bourbon Cask 50% + Ex-Sherry Cask 50% / 12 Years
도수: 55.4% / Cask Stregnth
병입자: Springbank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샛노란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과 황이 약간씩 튄다. 바닐라, 빨간 사과, 꿀의 달콤한 향에 레몬 껍질의 시트러스가 묻어나온다. 약한 스모키를 밴 몰트는 갓 구운 빵을 연상시킨다. 끝에 약간의 곰팡내와 미네랄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서 잘 익은 바나나와 코코넛향이 올라온다. 셰리 캐스크에서 오는 건포도 특유의 달콤함 보다는 꿉꿉함만이 남는다. 마치 말린 애호박을 연상시키는 꼬릿한 향이다.
맛: 진한 몰트의 고소함을 레몬 껍질의 산미가 감싼다. 백후추의 알싸함이 자글거리면서 바닐라와 꿀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약간의 매콤함과 함께 호두의 밋밋한 고소함과 꽃내음이 입 안 가득히 퍼진다. 향에 비해 스모키가 강하며 짭짤하다. 다른 풍미들과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오크의 씁쓸함이 중간에 불쑥 튀어나오나, 불쾌하지는 않다. 전체적으로 준수한 밸런스와 바디감이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강하다. 코로는 레몬 과육의 시트러스와 약간이 스모키를 밴 몰트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지속된다. 혀에는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한 번 훑고간 후, 바닐라와 스모키 그리고 국화꽃을 우린 찻내음이 길게 이어진다.
총평: 스프링뱅크 특유의 약피트와 몰트의 개성이 도드라지며, 국화차향으로 끝나는 여운이 좋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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